<사설>첨단산업 발전 위해서도 필수적인 숙련 기능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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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능인력 역량은 1970년 대 이후 '세계 최강'이었다.
한국은 1967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해 19회나 종합 우승을 기록한 유일한 나라다.
한강의 기적을 넘어 중동 건설 진출과 중화학·방위산업 육성, 최근의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에 이르기까지, 숙련된 기능인력이 없는 제조업 강국은 상상하기 힘들다.
한국만큼 탄탄한 엔지니어와 기능인력 군단을 거느린 나라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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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능인력 역량은 1970년 대 이후 ‘세계 최강’이었다. 한국은 1967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해 19회나 종합 우승을 기록한 유일한 나라다. 한강의 기적을 넘어 중동 건설 진출과 중화학·방위산업 육성, 최근의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에 이르기까지, 숙련된 기능인력이 없는 제조업 강국은 상상하기 힘들다.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심지어 양질의 무기를 합리적 가격으로 주문 기일에 맞춰 대량생산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뿐이라는 얘기도 있다. 한국만큼 탄탄한 엔지니어와 기능인력 군단을 거느린 나라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거와 달리 기능올림픽대회에서 중국이나 러시아 등에 비해 성적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국내 조선 및 반도체 산업 등에서는 우수한 기능인을 구하지 못해 납품 기한을 지키지 못할 정도로 숙련기술 인력 양성에 허덕일 정도다.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평가가 저하한 게 결정적 요인이다. 국내 기업들에서 기술인력에 대한 처우가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나 우리 사회의 기능인 홀대 분위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앞두고 14일 인천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을 찾아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 미래 도약의 열쇠 모두 기술에 달려 있다”면서 기술인이 우대받는 사회를 강조했다. 대통령이 미리 선수단을 직접 찾아 격려한 것은 1989년 이후 33년 만이라고 한다. 고용노동부는 참가 선수 처우와 훈련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면서 기능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크게 높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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