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충북경제자유구역에 국내 첫 구제역백신 제조시설 구축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는 15일 청주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FVC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정중리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국내 최초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FVC는 3만1천300㎡ 터에 2027년까지 1천억원을 들여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고용 예정 인원은 100명이다.

투자협약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업체는 구제역 백신의 국산화로 안정적인 국내 수급체계 구축을 위해 2017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구제역 백신 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사와 지분투자 및 기술이전 계약을 했다.

바이오제네시스 바고사는 1934년 설립된 중남미 최대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로 국내 구제역백신 시장(700억원)의 57%를 점유하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오송바이오밸리에 국내 첫 구제역백신 제조시설이 들어서면 가축 백신산업, 바이오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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