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만에 한국서 열리는 ATP투어 대회 타이틀스폰서는 '유진투자증권'
KAL컵 코리아오픈(1987~1996년) 이후 26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타이틀스폰서가 확정됐다.
ATP투어 코리아오픈테니스조직위원회는 15일 “유진투자증권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대회 공식 명칭을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 2022′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은 KAL컵 코리아오픈 이후 2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ATP투어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올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준우승자 카스페르 루드(24·노르웨이·세계 2위)를 비롯해 캐머런 노리(27·영국·세계 8위), 테일러 프리츠(25·미국·세계 12위) 등 상위 랭커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부상으로 인해 데이비스컵에 불참한 알렉산드르 츠베레프(25·독일·세계 5위)도 여전히 코리아오픈 참가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있다.
국내선수론 권순우(74위·당진시청)가 단식 본선에 자력으로 출전하고, 2018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4강에 올랐던 정현은 복식에서 권순우와 호흡을 맞춘다. 정현은 최근 허리 부상으로 2년 가까이 코트에 서지 못했다. 대회 입장권은 19일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한다.
유진투자증권 고경모 대표이사는 “2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ATP투어 대회의 타이틀스폰서로 확정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역사와 품격이 있는 테니스가 국내에서도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오픈에 앞서 여자프로테니스(WTA) 하나은행 코리아오픈(17~25일)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작년 US오픈 우승자인 영국의 에마 라두카누(83위)와 2017년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라트비아의 옐레나 오스타펜코(15위)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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