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개발공사 비상 경영 선포.."금융부채 2천억원 감축 목표"

이해용 2022. 9. 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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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개발공사가 알펜시아 매각 이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상 경영을 선포했다.

지난달 18일 취임한 오 사장은 알펜시아 매각 이후 경영 혁신과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부채 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고, 금융부채를 2천억원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이날 비상 경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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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요불급한 자산 매각·재무구조 개선·경상경비 절감 추진
강원도개발공사 노사 공동 비상 경영 선포.[강원도개발공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개발공사가 알펜시아 매각 이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상 경영을 선포했다.

강원개발공사는 15일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공동 비상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오승재 사장은 "대내외적인 공사 경영 여건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자 전사 차원의 비상 경영에 돌입한다"며 "신규 개발 사업 추진 및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사업을 통해 주민 복지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위기일수록 방어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공사의 근본적인 경영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강조했다.

지난달 18일 취임한 오 사장은 알펜시아 매각 이후 경영 혁신과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부채 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고, 금융부채를 2천억원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이날 비상 경영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도 개발공사는 불요불급한 자산을 매각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재무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기존 사업계획 중 20% 예산을 조정하는 등 경상 경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대비한 공사 차원의 태스크포스(지역개발추진단)를 신설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 역세권 사업 및 민간투자자 공동 협력사업 등 고효율 신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하고, 지자체와 협업을 강화해 공익적 대행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강원개발공사는 알펜시아 리조트 조성 사업 이후 유동성 문제로 경영이 악화하자 이를 매각하고 구조 조정을 했으나 본연의 업무인 주택 공급, 산업단지 개발, 자체 신규 개발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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