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서 중단된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4년만에 부활

정충신 기자 2022. 9. 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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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에서 코로나19와 북한 눈치 보기 등으로 중단됐던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가 4년 만에 부활했다.

해군은 인천시와 공동주관으로 14, 15일 이틀간 인천시 일대에서 '제72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개최했으며, 15일에는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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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유가족 등 대거 참석

점등행사·충혼탑 참배 등 다채

해군 “평화 지켜낸 위대한 승리”

문재인 정부에서 코로나19와 북한 눈치 보기 등으로 중단됐던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가 4년 만에 부활했다.

해군은 인천시와 공동주관으로 14, 15일 이틀간 인천시 일대에서 ‘제72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를 개최했으며, 15일에는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승기념행사는 14일 팔미도 등대를 점등해 작전의 시작을 알렸던 켈로부대(KLO) 전우회 주관으로 팔미도 천년의 광장에서 ‘팔미도 등대 탈환·점등행사’로 시작됐다. 15일에는 기념식에 이어 해군 첩보부대 충혼탑 참배, 맥아더 장군 동상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불굴의 투혼으로 기적을 이뤄낸 인천상륙작전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해군 첩보부대 충혼탑 참배는 이 총장과 국회 국방위원, 유정복 인천시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월미공원에서 진행됐다.

특히 UDU(특수정보·해상) 참전노병인 채철석(87) 옹을 비롯한 UDU 예비역, 인천상륙작전 당시 ‘엑스레이(X-RAY)’ 작전을 지휘한 고 함명수 총장의 유가족이 참석했다. 인천 자유공원에서 진행된 맥아더 장군 동상 참배에는 국회 국방위원, 인천시장을 비롯해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 대사와 6·25 참전국 주한 무관단 등이 참석했다.

해군은 “이번 행사는 참전용사를 영웅으로 예우하고 국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행사 하이라이트인 전승기념식의 경우 2019년에는 태풍 내습으로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실시하지 못하다가 올해 4년 만에 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 정부 당시 전승기념식을 온라인으로도 실시하지 않으면서 북한 눈치 보기라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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