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1년 뒤 해고?.."장기플랜 세우기 어렵다"

박대현 기자 2022. 9. 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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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에 정통한 저명기자가 안토니오 콘테와 토트넘 홋스퍼 동행이 예상보다 짧게 끝날 수 있음을 언급해 눈길을 모은다.

디마르치오가 "콘테는 토트넘과 함께해서 이길 수 없단 판단이 들면 주저없이 '노(No)'를 외칠 인물"이라며 양 측의 오랜 동행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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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콘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적시장에 정통한 저명기자가 안토니오 콘테와 토트넘 홋스퍼 동행이 예상보다 짧게 끝날 수 있음을 언급해 눈길을 모은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잔루카 디마르치오 기자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 프로그램에 출연해 "콘테와 함께하는 팀은 장기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 그는 항상 (지금) 이기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인테르 밀란 시절도 그랬다. 지휘봉을 잡은 지 2년 후 (돌연) 더는 밀라노에 머물 수 없다며 떠나버렸다. 콘테 캐릭터에 기인하는 것인데 그는 언제나 '윈 나우'를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콘테는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된다. 디마르치오에 따르면 토트넘은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고 그들이 훗날 어떤 팀을 건설하고 싶은지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조언했다. '구상한 미래'에 따라 일년 뒤 콘테와 동행을 멈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디마르치오 말씨였다.

실제 콘테가 구단과 엇박자를 내는 부문을 보면 디마르치오 주장과 연관성이 높다. 토트넘이 이적료 1470만 유로를 주고 영입한 제드 스펜스를 향해 콘테는 "구단의 투자였다. 우리가 이기기 위해선 다른 영입이 필요하다"며 선을 그었다. 유망주 육성보다 즉시 전력감에 초점이 뚜렷이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여름 스퍼스는 1억7000만 유로(약 2366억 원)에 가까운 통 큰 투자를 했지만 콘테는 여전히 불만을 내비친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콘테가 영입을 원한 선수는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 야닉 카라스코(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한 카드들.

디마르치오가 "콘테는 토트넘과 함께해서 이길 수 없단 판단이 들면 주저없이 '노(No)'를 외칠 인물"이라며 양 측의 오랜 동행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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