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유치 총력

금윤호 2022. 9. 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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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 유치에 총력전에 나선다.

문체부는 15일 "대한축구협회(KFA)가 오늘 '2023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신청서를 공식 제출함에 따라 관계 기관과 대회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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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 알림대사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가장 왼쪽)을 비롯한 참석자들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 유치에 총력전에 나선다.

문체부는 15일 "대한축구협회(KFA)가 오늘 '2023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신청서를 공식 제출함에 따라 관계 기관과 대회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3 아시안컵은 내년 6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했고, 이에 AFC는 새로운 개최지 신청을 받았다.

2023 아시안컵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을 비롯, 카타르와 인도네시아까지 3개국이 경쟁 중이다. 앞서 호주도 유치 의사를 밝혔으나, 지난 2일 유치 추진을 철회했다.

카타르는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준비 중으로 최신 경기장 시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대회 일정을 2024년 1월로 연기해야 한다. 또한 카타르는 1998년 대회 이후 2011년에도 아시안컵을 개최해 2023년에도 개최한다면 최근 30여 년 동안 세 번째 대회를 유치하는 유일한 국가가 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같이 일정(2023년 6월~7월)대로 대회 개최가 가능하지만, 내년에 열리는 2023 FIFA 20세 이하 월드컵과 연이어 개최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반면 한국은 개최 시기와 개존 개최 이력 등에 대해 부담이 없고, 대회 흥행 측면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컬처'와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등에 강점을 보여 기대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

문체부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AFC 현장 실사에 협력 대흥하는 한편 정부와 지자체의 강력한 지원 의지, 축구 축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사단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아시안컵을 한 단계 더 도약하게 할 새로운 대회 비전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대한민국의 개최 역량은 충분한 강점"이라며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더해진다면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안컵은 아시아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로, 한국은 지난 1956년 초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1960년 열린 제2회 대회는 국내에서 개최해 2연패를 달성했다. 이후에는 60여 년간 준우승만 4차례(1972, 1980, 1988, 2015)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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