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항전에서 코리안리거 맞대결? 황-황 vs 우영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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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항전에서 코리안 유럽 리거를 맞대결을 볼 수 있을까? 황의조-황인범 듀오가 뛰고 있는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와 정우영이 활약하고 있는 독일의 프라이부르크가 맞대결을 펼친다.
올림피아코스에는 미드필더 황인범과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뛰고 있다.
독일로 건너간지 벌써 5년 차가 된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도 밟아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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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유럽대항전에서 코리안 유럽 리거를 맞대결을 볼 수 있을까? 황의조-황인범 듀오가 뛰고 있는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와 정우영이 활약하고 있는 독일의 프라이부르크가 맞대결을 펼친다.
올림피아코스와 프라이부르크는 16일 오전 1시 45분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2022/23 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홈 팀 올림피아코스는 1차전 낭트에 패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첫 경기 카라바흐에 승리를 거둔 프라이부르크도 토너먼트 진출 조기 확정을 위해 필승의 각오로 나선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 간의 맞대결로 흥미를 끈다. 올림피아코스에는 미드필더 황인범과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뛰고 있다.
올 여름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한 황의조는 데뷔골을 노린다. 이적 후 리그 3경기, 유로파리그 1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득점이 없다. 주전 공격수로 나서며 동료들과 점차 호흡을 맞춰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 득점이 기대된다. 중원에서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트리는 그림은 한국 팬들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황인범이 이번 경기 출전할지 미지수다. 부상으로 최근 2경기에 결장했다.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데뷔골을 비롯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찍었기 때문에 출전한다면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이에 맞서는 프라이부르크에는 정우영이 있다. 독일로 건너간지 벌써 5년 차가 된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도 밟아본 바 있다. 유로파리그는 처음인데 지난 1차전에서 88분을 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주말에는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교체 투입되어 날카로운 슈팅으로 올 시즌 첫 골을 노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실패했다. 하지만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만큼 유로파리그 데뷔골도 기대할 수 있다.
세 선수는 13일 발표한 벤투호 9월 A매치 명단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붙박이 미드필더 황인범은 벤투호의 핵심 자원으로, 부상만 완쾌된다면 이번 코스타리카와 카메룬과의 친선전에서도 활약이 예상된다. 주전 스트라이커 황의조도 6월 브라질전에서 골맛을 보며 이번 소집에서도 감각을 조율할 예정이다. 정우영은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지만 나올 때마다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해준 바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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