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민선 8기 공약 '향촌 복지' 본격화..어르신 정책 구축

'고향을 떠나지 않고 가족·지인·공동체와 행복한 노후' 개념
이병노 군수 "고향서 건강·복지 혜택 누려야..사각지대 없게 하겠다"

(담양=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담양군이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향촌(鄕村) 복지' 정책을 본격화한다.

15일 담양군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증가를 고려해 어르신들이 죽음에 이르기까지 고향에서 건강·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향촌 복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담양군은 어르신들이 광주 등 도시에 있는 요양시설과 복지시설을 전전하기보다는 군내에서 머물며 자녀·지인·공동체와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향촌 복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담양군은 이를 위해 관내 요양병원과 보건지소 신설 등 보건기관의 기능을 확대해 어르신들에 대한 건강증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어르신 지킴이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어르신 지킴이단은 공적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과 자원봉사자를 1대 1로 연결해 정기적인 안부를 확인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 점검, 고독사 예방, 재난재해 정보 전달 등의 활동을 한다.

또한 위급상황 때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을 소방서(119)와 실시간으로 연계해주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차세대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 장비 955대를 연내에 보급할 방침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한 담양 형 복지 모델인 '향촌 복지'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촘촘한 복지망 구축으로 복지 사각지대 없는 담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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