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속여 6억5000만원 가로챈 상조회사 대표 구속 송치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은행을 속여 회원들의 예치금을 빼돌린 상조회사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공범 B씨를 쫓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일 아산상조 대표 A씨를 사기 및 사문서위조 혐의로 서울 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를 도왔던 상조회사 직원들은 이날 불구속 송치됐다.

앞서 신한은행이 지난해 6월 아산상조 대표 A씨 및 관계자들을 사기 및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들은 2019년부터 아산상조 회원들의 해지신청서를 위조한 뒤 계약을 맺은 신한은행에 제출해 예치금을 A씨의 계좌로 무단 인출한 혐의를 받는다. 확인된 피해자는 520여명, 피해 규모는 6억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핵심 관계자로 알려진 공범 B씨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 검거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