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오징어게임:더 챌린지' 우려 알고있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넷플릭스 리얼리티 프로그램 ‘오징어게임:더 챌린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 6월 14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이야기를 빌려 456만달러(약 58억8000만원) 상금을 놓고 참가자 456명이 실제 경쟁을 벌이는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황동혁 감독은 14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은 꽤 무거운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 메시지를 받아들여 리얼리티 쇼로 만드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당신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때, 그것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별로 좋은 선례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은 황 감독의 매혹적인 스토리와 상징적인 이미지로 세계를 휩쓸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부사장인 브랜든 리에그는 "우리 456명의 실제 참가자들이 긴장감과 반전으로 가득 찬, 그리고 마지막에는 사상 최대의 상금까지 받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경쟁 시리즈를 항해함에 따라 드라마 시리즈의 팬들은 매혹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여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10부작의 경쟁 시리즈는 영국에서 촬영된다. 21살 이상의 영어 사용 가능자라면 누구나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에서 6관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쓰면서 K콘텐츠의 위력을 입증했다.
[사진 = 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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