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니콜라, 120% 추가 상승 여력 있다지만..'글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소·전기 트럭 스타트업인 니콜라(NKLA)가 그린수소 산업 성장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수혜를 볼 수 있는 만큼 현 주가대비 12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미국 경제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투자은행 BTIG의 그레고리 루이스 애널리스트는 니콜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2달러를 제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주가 5.4달러대비 120% 상승 여력
"그린수소산업 성장 및 인플레 감축법 보조금 수혜 기대"
월가, 신중모드 '우위'.."기술력·성장모멘텀 확인 필요"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수소·전기 트럭 스타트업인 니콜라(NKLA)가 그린수소 산업 성장 및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수혜를 볼 수 있는 만큼 현 주가대비 12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니콜라는 2015년 설립된 기업으로 2020년 스팩합병을 통해 나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그동안 기술 개발에 주력했던 니콜라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 등으로 애리조나 쿨리지 공장 및 독일 울름 공장을 착공, 각각 올해 초, 작년 말 완공했으며 현재는 생산 초기 단계다.
지난 1분기 애리조나 공장에서 전기 세미트럭 생산을 시작해 2분기에 48대를 고객사에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는 올해 300~500대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점차 생산 용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수소트럭 제작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생산 및 판매 성과는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레고리 루이스는 “에너지 안보와 원자재 가격 상승, 탈탄소 정책 등으로 그린 수소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크며, 니콜라가 수혜를 볼 수 있는 제품 포지션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플레 감축법 보조금 혜택도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인플레 감축법 수혜 기대감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70~80% 급등했지만 니콜라 주가는 오히려 10% 넘게 하락했다는 것.
다만 일각에서는 니콜라가 인플레 감축법 수혜주 랠리에서 제외된 이유를 사기 논란이나 기술력 및 성장성을 아직 증명하지 못한 데에서 찾고 있다.
실제 니콜라는 기술 개발 진척 상황, 수소 트럭 시연 등에서 허위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 여파로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는 회사를 떠났으며, 관련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 돼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니콜라 역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허위정보 제공 등을 이유로 150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러한 우려로 상장 초기 9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던 주가는 우하향 추세를 지속하며 4~5달러 수준까지 추락한 상태다.
니콜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10명의 애널리스트 중 8명은 ‘중립’을 2명은 ‘매수’의견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10.61달러로 98%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니콜라는 생산 능력 확대 등을 이유로 유상증자를 계획 중이다. 수 개월간 주주 승인을 얻는 데 실패하며 고전하던 니콜라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다. 월가에서는 약 2억주를 추가로 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총 주식수는 4억3000만주 수준이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교회로 가출한 부인찾아 난동피운 남편…유죄일까[사랑과전쟁]
- "김건희 여사 침묵에 대학들 무너져"…숙대서도 '신속검증' 요구
- 신당역서 女역무원 살해한 남성…'면식범'이었다
- 전여옥 "이준석, 외모는 점점 北 김정은 닮아가는데…"
- 조응천 "윤석열 탄핵? 말도 안돼…언급할 가치도 없어"
- "예쁜 게 죄입니까?"…미스서울 미국 납치 소동[그해 오늘]
- '방송 재개' 슈 "빚 청산 완료, 논란 의상 갖다 버렸다"
- 벌거벗은 윤석열 대통령 풍자 포스터…처벌 되나요?[궁즉답]
- 관저공사 논란에 '국정농단 문건' 소환, "영원한 비밀 없어"
- 이창명, 15년 만에 자신 이름 내건 프로그램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