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2NE1 해체, 하늘 무너지는 느낌..재결합은 지금도 꿈"

차유채 기자 2022. 9. 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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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산다라박이 해체 심경을 밝혔다.

이날 산다라박은 2NE1의 코첼라 재결합 무대를 비롯해 2NE1 데뷔부터 팀 해체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2009년 데뷔한 2NE1은 약 7년의 활동을 마치고 2016년 해체했다.

그러면서 "2NE1으로 7년 활동했지만, 그게 그냥 저인 것 같았다"며 "해체 후 예능에서 그룹 이름을 꺼내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때 제일 어두웠던 몇 년을 보낸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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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산다라박이 해체 심경을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관리의 세포들' 특집으로 꾸며져 오윤아, 산다라박, 양재웅, 저스틴 하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산다라박은 2NE1의 코첼라 재결합 무대를 비롯해 2NE1 데뷔부터 팀 해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NE1으로 데뷔하지 못할 뻔했다며 "씨엘, 박봄, 공민지 세 명이 녹음까지 마쳐 삼인조로 데뷔를 앞둔 상황이었다. 나는 합류가 안되나 보다 라고 생각하며 울면서 연습하고, 술도 못하는데 소주도 한 병 마시고 그랬다"고 떠올렸다.

이어 "어느 날 프로듀서 테디 오빠가 '잠깐 와서 녹음 좀 해볼래?' 해서 녹음하고 바로 투애니원에 합류했다"며 "그때 곡이 '프리티 보이(Pretty Boy)'라는 곡인데, 그 곡의 느낌이 저와 잘 맞았고 멤버들과 합이 좋아 기적적으로 감사하게 데뷔했다"고 회상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2009년 데뷔한 2NE1은 약 7년의 활동을 마치고 2016년 해체했다. 산다라박은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며 "상황이 안 좋아서 회사에서도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을 내린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NE1으로 7년 활동했지만, 그게 그냥 저인 것 같았다"며 "해체 후 예능에서 그룹 이름을 꺼내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때 제일 어두웠던 몇 년을 보낸 것 같다"고 고백했다.

다만 여전히 재결합을 꿈꾼다고. 그는 "재결합은 당연히 모두가 원하는 일"이라며 "요즘 소녀시대가 완전체로 나오는 걸 보면서 아직 2세대 죽지 않았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코첼라 페스티벌을 통해 7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한 소감에 대해서는 "우리를 기다린 팬들에게 인사하는 마음으로 하자 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못 알아보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도 '죽여버리자' 하고 무대에 올라갔는데, '내가 제일 잘 나가' 인트로가 나오니까 함성이 터졌다. 지금도 당시 네 명의 실루엣이 제 휴대폰 배경화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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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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