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원내대표 선출 연기해야" 권성동 "지금도 지옥같아"(종합)

박기범 기자 박종홍 기자 2022. 9. 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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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는 19일 새 원내대표 선출을 예고한 가운데 윤상현 의원이 원내대표 선출을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 원내대표 선출을 연기해야 한다"며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 이후에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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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가처분 판단 이후 해야..정치의 사법화 상황 탈피가 우선순위"
권성동 "19일 무조건 사퇴"..19일 원내대표 선출 의총 공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박종홍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19일 새 원내대표 선출을 예고한 가운데 윤상현 의원이 원내대표 선출을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를 일주일 더 하는 것도 지옥같다"며 예정대로 원내대표 선출하겠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 원내대표 선출을 연기해야 한다"며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 이후에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집권 여당의 지도체제를 법원 결정에 맡기는 정치의 사법화 상황부터 탈피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만약 또다시 인용된다면 새 원내대표는 전당대회까지 당대표 직무대행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내 대책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분열된 당을 하나로 묶고 안정적으로 이끌 리더십이 더 필요하다"며 "기각을 예상하더라도 가처분 결과조차 기다리지 못할 정도로 서두를 일이 아니다. 가처분 쳇바퀴부터 벗어난 뒤 정치를 통해 이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면서 이에 대해 "이미 다 얘기했다. 이제와서 무슨 소리인가"라며 "월요일(19일) 무조건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수석부대표 체제로 가는 한이 있어도 그만둘 것"이라며 "지금 일주일 더 하는 것도 지옥같다"고 사퇴의사를 분명히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극히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성과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공지를 통해 19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에서 '원내대표 및 당 국회운영위원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하겠다고 알렸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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