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전기차 특화 패키지 내놨다

이새하 2022. 9. 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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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가 전기차 장기렌터카 이용 고객 대상으로 전기차 특화 서비스 'EV링크'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EV링크에는 △충전 △주차 △세차 △정비 등 전기차 운영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포함됐다. 이달부터 SK렌터카 전기차 장기렌터카를 새로 계약한 고객은 누구나 EV링크 애플리케이션(앱) 가입 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EV링크 충전 서비스는 전용 충전카드 한 장으로 한국전력과 환경부, 에버온, 차지비,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5개 전기차 충전사업자의 전국 충전망을 이용할 수 있다. EV링크 앱에서 충전소 위치를 확인하고, 충전 습관을 분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완속충전과 급속충전 모두 1kWh당 249원의 단일 가격으로 이용하는 것이 장점이다. 기존에는 충전 시간대와 지역, 계절 등에 따라 충전비용이 달라 고객이 별도로 요금표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지만 EV링크는 이같은 번거로움을 없앴다. 다만 환경부 충전기는 단일가 적용에서 제외된다.

EV링크는 티맵(TMAP) 주차 2000원 할인권 4매도 제공한다. 또 전국 SK에너지 머핀 자동세차 무료이용권 8매도 지급된다.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전기차는 주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주유소에서 자동세차 시 금액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세차 무료이용권은 세차비에 대한 고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차 전문 정비사가 고객이 희망하는 장소와 날짜에 직접 찾아가는 방문 정비 서비스도 연 1회 제공된다. 방문 정비 시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전용 스캐너로 열화 상태와 충전 잔량을 정밀 진단하고, 에어컨 필터와 와이퍼, 워셔액 등 필수 소모품을 교체해준다.

SK렌터카는 "전기차 이용 습관을 면밀히 분석하여 고객들의 불편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들만 한데 모아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 모빌리티 업계의 다양한 기업들과의 업무 제휴를 확대하고, 고객들의 EV링크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니즈를 세분화하는 등 계속해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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