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카바니보다 무섭다..'레알 핵심' 발베르데, 어떻게 막나

김대식 기자 2022. 9. 15.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벤투호에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경계령이 떨어졌다.

공격진의 전체적인 하락세가 벤투호 입장에서는 희소식이지만 발베르데의 성장은 걱정을 넘어 무서울 정도다.

이렇게 발베르데가 미쳐 날뛸 경우에 벤투호가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호하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은 발베르데에 신체조건이 밀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벤투호에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경계령이 떨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첫 번째 과제는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최소한 패배하지 않는 것이다.

우루과이와 같은 조에 편성됐을 때 모든 이들의 시선은 공격진에 집중됐다. 한때 월드 클래스 스트라이커였던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와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의 이름값이 무서웠기 때문이다. 수아레스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에 16강 탈락이라는 아픔을 준 장본인이기도 했다.

그러나 수아레스와 카바니는 확실히 전성기에서 내려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재 두 선수의 소속팀만 봐도 그렇다. 리버풀,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낸 수아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현재는 우루과이 리그에 있는 나시오날로 이적했다. 나시오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났던 수아레스와는 거리가 멀다.

카바니도 마찬가지다. 카바니는 2019-20시즌부터 내리막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자신의 저력을 보여줬지만 지난 시즌 단 2골에 그쳤다. 유럽 생활에 의지를 내비친 카바니는 발렌시아로 뒤늦게야 이적했다. 월드컵 개막이 2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카바니는 이번 시즌 1경기도 뛰지 못했다. 100%의 기량이 발휘될지도 의문이다.

수아레스와 카바니 다음으로 경계 대상에 이름을 올렸던 다윈 누녜스(리버풀)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공격진의 전체적인 하락세가 벤투호 입장에서는 희소식이지만 발베르데의 성장은 걱정을 넘어 무서울 정도다. 발베르데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함께 우루과이 중원의 핵심적인 선수다. 

1998년생인 발베르데는 2018-19시즌부터 레알 1군에 자리잡았다. 꾸준히 출장시간을 늘려오던 발베르데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를 보고 배우면서 빠르게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우측 윙어로도 뛸 수 있는 전천후 능력에 미드필더로서 갖추고 있는 모든 능력치가 최상급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발베르데는 이번 시즌 완전히 물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득점력이 뛰어난 유형은 아니었지만 최근에는 득점력까지 장착했다. 특히 이강인과 만났던 지난 마요르카전에서는 약 50m를 혼자 질주한 뒤 환상적인 중거리포까지 터트렸다. 흐름을 탄 발베르데는 라이프치히와 만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렇게 발베르데가 미쳐 날뛸 경우에 벤투호가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호하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은 발베르데에 신체조건이 밀린다.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은 스피드가 비니시우르 주니오르(레알) 정도로 빠른 발베르데보다 따라가기 쉽지 않을 것이다.

발베르데가 중원에서 영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