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젠 돈으로도 영입전 승리..유베-인테르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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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유벤투스, 인터밀란과의 데스티니 우도지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가 공개됐다.
안토넬리는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밀란이 우도지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인터밀란이 감당할 수 없는 경제적인 문제가 있었다. 인터밀란은 우도지 영입을 추진할 수 없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2천만 유로(약 278억)에다가 6백만 유로(약 83억)의 보너스를 지불했다"라며 토트넘이 돈으로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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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가 유벤투스, 인터밀란과의 데스티니 우도지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가 공개됐다.
우도지는 올 여름 토트넘의 마지막 영입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토트넘이 아닌 원 소속팀인 우데네세에서 뛰고 있다. 곧바로 토트넘에 합류하는 대신 우디네세에서 한 시즌간 더 임대로 뛰고 2023-24시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방식으로 토트넘 선수가 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내에서는 꽤나 주목받았던 유망주다. 엘라스 베로나 유스 출신인 우도지는 2021-22시즌부터 우디네세에서 뛰기 시작했는데,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측면 수비수의 면모를 보였다. 186cm라는 측면 수비수치고 큰 키도 우도지의 장점 중 하나였다.
이런 유망한 자원을 빅클럽들이 가만히 둘 리가 없었다. 레프트백을 찾고 있던 세리에A의 강호 유벤투스가 우도지에게 접근했고, 지난 시즌 AC 밀란에 우승 트로피를 넘겨준 인터밀란도 우도지를 노렸다. 하지만 정작 우도지를 품은 팀은 세리에A 소속이 아니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이었다. 여기에는 세리에A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영향이 있었다.
하지만 파라티치 단장의 능력만으로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기엔 어렵다. 토트넘이 해결책으로 내세운 방법은 바로 ‘돈’이었다. 영국 ‘팀토크’는 우도지의 에이전트인 스테파노 안토넬리의 말을 빌려 토트넘이 우도지를 영입하기 위해 유벤투스와 인터밀란보다 더 큰 돈을 제안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안토넬리는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밀란이 우도지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인터밀란이 감당할 수 없는 경제적인 문제가 있었다. 인터밀란은 우도지 영입을 추진할 수 없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2천만 유로(약 278억)에다가 6백만 유로(약 83억)의 보너스를 지불했다”라며 토트넘이 돈으로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선수들을 최대한 싸게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던 토트넘이 통 크게 돈을 지불한 것이다.
토트넘이 이렇게 서슴없이 지갑을 열었던 이유가 있다. 우도지는 이번 시즌 리그 개막 이후 리그에서 두 골을 만들어내며 지난 시즌에 이어 공격적인 사이드백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공격적인 측면 수비수들을 선호하는 만큼, 우도지의 활약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을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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