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증평군수 "지역형 레이크파크 '30리 증수강산' 추진"

전창해 2022. 9. 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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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이 김영환 도지사의 핵심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에 발맞춰 지역형 전략사업을 추진한다.

이재영 군수는 15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증평형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인 '30리 증수강산(曾水江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단순한 관광사업이 아닌 관광·생태·농업·문화·경관·스포츠·안전·규제 해제를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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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하천·산 연계벨트 구축..예산 위해 충북특별법 필요"

(증평=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증평군이 김영환 도지사의 핵심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에 발맞춰 지역형 전략사업을 추진한다.

'30리 증수강산(曾水江山)' 사업 추진 계획 밝히는 이재영 증평군수 [촬영 전창해 기자]

이재영 군수는 15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증평형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인 '30리 증수강산(曾水江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3수(원남·연암·삼기 저수지), 3강(미호강·보강천·삼기천), 3산(두타산·이성산·좌구산) 자원을 연계해 지역에 맞는 레이크파크 사업을 발굴했다"고 부연했다.

증평형 레이크파크 사업의 주요 골자는 지역의 최북단인 두타산과 원남저수지에서 최남단인 좌구산·삼기저수지까지 30리를 '수(水)-강(江)-산(山) 연계벨트'로 구축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북부권(두타산·원남저수지 일원)에서는 도내 최초의 관광단지인 벨포레 관광단지 조성을 비롯해 지질생태과학관 건립, 연암저수지변 지질생태정원 조성, 원남지·연암지 인근 농촌관광 휴양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중부권(이성산·보강천 일원)에는 국가지정문화재인 추성산성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공원, 보강천 미루나무 숲과 연계한 친수·여가 문화광장,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한다.

남부권(좌구산·삼기천 일원)에는 자전거 공원 및 민속체험박물관과 연계해 안전체험장을 만드는 한편 삼기저수지 일원의 규제 해제를 통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군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단순한 관광사업이 아닌 관광·생태·농업·문화·경관·스포츠·안전·규제 해제를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평형 레이크파크 사업이 실현되려면 총 1천1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바다 없는 충북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조속히 이뤄지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도가 국회에 제정을 촉구하고 있는 '충북지원특별법'은 출생률 제고, 복지 향상 차원에서 환경규제 완화, 자원 관리, 국고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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