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여캠 논란 옷 버렸다.."멤버들한테 혼나" 5개월 만 복귀 [Oh!쎈 이슈]

[OSEN=김채연 기자] 그룹 S.E.S의 멤버 슈가 개인 방송을 통해 복귀하며 근황을 알렸다.

지난 14일 슈는 온라인 라이브 플랫폼 플렉스티비를 통해 “지난 4월 첫 방송을 하고 거의 5개월 만에 인사드린다. 5개월 동안 많이 고민해보고 자신감이 떨어졌다가 생겼다가 왔다 갔다 했다. 여기서 방송하면 나 때문에 피해를 입은 본 분들에게도 변제할 기회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벼랑 끝에 떨어질 것만 같았지만 다시 일어섰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슈는 “무엇보다 좋지 않은 이슈를 몰고 다녀서 실망했을 팬들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랑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생긴 것 같아 들뜬 마음이었다. 흥분한 상태로 막연하게 카메라를 켰던 게 어리석었던 것 같다”며 “플랫폼을 이해하고, 어떤 콘텐츠를 만들 것인지 준비하고 카메라 앞에 섰어야 했는데, 그런 과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슈는 지난 4월 첫 개인 방송에서 선정적인 의상과 걸그룹 댄스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슈는 “(지난 방송에서 입은) 하얀 옷은 갖다 버렸다. 예뻐서 입은 옷인데 이상하게 비쳐 후회스러웠다. 앞으로는 후회하지 않게 방송을 만들어보려고 한다”며 “멤버들에게도 엄청 혼났다. 엄청 많이 혼났고, (저는) 고개 숙이고 있었다. 이후 모니터링도 해줬고, 첫 방송 이후 모든 걸 확인받고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슈는 “그동안 저로 인해 피해 보신 분들에게 갚아야 할 빚을 모두 청산했다. 진심으로 사죄할 수 있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됐다”며 “책임져야 할 부분이 다 해결됐기에 오늘 이 자리에 앉았다. (저 떄문에) 많은 많은 피해를 입고하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다시는 반복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총 7억 9천만 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cykim@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