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神' 메시, 챔스리그 사상 첫 39개 구단 상대로 득점

허종호 기자 2022. 9. 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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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리오넬 메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사상 처음으로 39개 구단을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PSG가 자랑하는 삼각편대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각각 1골씩을 터트렸다.

옵타에 따르면 메시와 음바페, 네이마르가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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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의 리오넬 메시(왼쪽)가 15일 오전(한국시간) 이스라엘 하이파의 사미 오페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점프 후 가슴으로 공을 트래핑하고 있다. AP 뉴시스

PSG, 하이파에 3-1 역전승

메시, 1골 1도움으로 ‘펄펄’

‘38개 구단 골’ 호날두 제쳐

맨시티, 도르트문트 2-1 제압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리오넬 메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사상 처음으로 39개 구단을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 PSG가 자랑하는 삼각편대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으로 각각 1골씩을 터트렸다.

PSG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이스라엘 하이파의 사미 오페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를 3-1로 이겼다. 메시가 1득점과 1도움,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1득점씩을 올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PSG(5골)는 벤피카(포르투갈·4골)와 나란히 2승을 기록했으나 다득점에서 1골 앞서며 조 1위에 자리했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 2004∼2005시즌을 포함해 19시즌 동안 39개 구단을 상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38개 구단에 득점을 올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126골을 작성해 140골을 넣은 호날두에 이어 역대 2위다.

메시는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메시는 0-1로 뒤진 전반 37분 동점골을 넣었다. 음바페가 박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 발에 맞은 뒤 흘러나왔고, 문전에 있던 메시가 재빨리 왼발로 밀어 넣었다. 메시는 그리고 1-1이던 후반 24분엔 음바페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중원에 있던 메시가 왼발로 침투 패스를 건넸고, 음바페는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PSG는 2-1로 앞선 후반 43분 네이마르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옵타에 따르면 메시와 음바페, 네이마르가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트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엘링 홀란과 존 스톤스가 1골씩을 터트리며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홀란은 특히 2020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소속됐던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결승골을 작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옵타에 따르면 22세 55일의 홀란은 전 소속팀을 상대로 득점을 올린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22세 194일 때 유벤투스(이탈리아) 유니폼을 입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골을 넣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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