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전무패 나폴리엔..'괴물 수비수' 민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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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SSC 나폴리)에게 '괴물'이라는 별명은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린다."
김민재는 지난 10일 스페치아와 세리에A 홈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덕분에 펄펄 날았고, 나폴리 골문 앞에 철벽을 세웠다.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 매체인 투토나폴리는 김민재에게 팀 내 공동 1위인 평점 7과 더불어 "'버펄로'로 불리는 모렐로스를 잘 막았고, 모든 공중볼 획득을 방해했다. 그에게 '괴물'이라는 별명은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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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스리그 레인저스戰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 소화
제공권 다툼 등 적극적 플레이
나폴리 3-0 무실점 승리 견인
“김민재(SSC 나폴리)에게 ‘괴물’이라는 별명은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린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또 철벽같은 수비를 자랑했다. 나폴리(이탈리아)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3-0으로 눌렀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2승(승점 6)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4승 2무로 역시 1위다. 나폴리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올 시즌 무패 행진(6승 2무)을 이어갔다.
김민재는 지난 10일 스페치아와 세리에A 홈경기에서 휴식을 취한 덕분에 펄펄 날았고, 나폴리 골문 앞에 철벽을 세웠다. 특히 레인저스의 공격수 알프레도 모렐로스를 꽁꽁 묶었다. 김민재는 모렐로스를 향한 패스를 차단하기 위해 하프라인까지 올라가 적극적으로 제공권 다툼을 벌였다. 전반 43분엔 상대의 침투 패스가 문전으로 향하자 재빨리 몸을 날려 발로 막아냈다. 김민재는 이날 팀 내에서 가로채기 1위(3회)와 걷어내기 2위(3회)에 자리했다.
김민재는 호평을 받았다.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 매체인 투토나폴리는 김민재에게 팀 내 공동 1위인 평점 7과 더불어 “‘버펄로’로 불리는 모렐로스를 잘 막았고, 모든 공중볼 획득을 방해했다. 그에게 ‘괴물’이라는 별명은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역시 “김민재가 아미르 라흐마니, 마리우 후이와 함께 대단한 경기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김민재는 지난 7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나폴리는 첼시(잉글랜드)로 떠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낙점했다. 그런데 김민재는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웠고, 그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달 16일 엘라스 베로나와 세리에A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은 데 이어 22일 AC 몬차를 상대로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김민재를 앞세운 나폴리는 올 시즌 총 8경기에서 5실점, 4차례 무실점을 남기며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날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은 후반 10분 깨졌다. 레인저스의 제임스 샌즈가 나폴리의 히오바니 시메오네에게 반칙을 가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나폴리는 이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키커로 나선 피오르트 지엘린스키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그러나 나폴리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23분 선제골을 넣었다. 마테오 폴리타노가 상대 핸드볼 파울로 따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1-0이던 후반 40분엔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추가골, 2-0으로 앞선 후반 46분엔 탕기 은돔벨레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한편 첼시 지휘봉을 새로 잡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안방에서 치른 데뷔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첼시는 15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 수 아래의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1-1로 비겼다. 디펜딩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독일)를 2-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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