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여파, 韓 대사관 "교민 분들 즉시 연락 바람" 당부
김정연 온라인기자 2022. 9. 15. 10:54
한국 대사관에서 수리남 교민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주 베네수엘라 대사관은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수리남에 거주하는 한인 여러분께서 드라마 ‘Narcos-Saints’(수리남) 방영 여파로 매우 곤혹스러우실 것으로 짐작된다”며 공지를 올렸다.
대사관 측은 “한인 여러분들의 안전이 가장 우려되는바, 대사관은 여러분의 안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각자 안전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주시기를 바라며 조금이라도 염려되는 사인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안은 즉시 한인회장을 통해 연락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람딘 외무장관은 수리남을 마약 관련 국가로 묘사한 것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번 공지는 이 조치의 여파로 피해를 받을 수 있는 현지 교민들을 위해 당부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지난 9일 공개된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마약 대부에 의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수리남은 대통령이 마약 조직과 결탁한 부패 국가로 그려졌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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