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 유럽서 첨단 車 흡음재 생산..전기차·UAM까지 정조준

우경희 기자 2022. 9. 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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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도레이첨단소재와 체코 도레이텍스타일스센트럴유럽(TTCE)이 차량내 소음유입을 방지하는 극세 흡음재 에어라이트(Airlite) 유럽 생산설비를 신설하고 내달 양산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와 TTCE는 모두 도레이주식회사 그룹 계열사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13년부터 차량용 흡음재 사업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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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도레이첨단소재와 체코 도레이텍스타일스센트럴유럽(TTCE)이 차량내 소음유입을 방지하는 극세 흡음재 에어라이트(Airlite) 유럽 생산설비를 신설하고 내달 양산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와 TTCE는 모두 도레이주식회사 그룹 계열사다.

생산설비는 TTCE 공장 부지내에 설치됐다. 연간 1200톤 규모로 내달 양산이 시작된다. 에어라이트는 경량의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스터(PET)를 혼입해 멜트블로운(용융취입) 방식으로 생산한 흡음재다. 폭넓은 주파수에서 흡음성능이 우수하고 기존 흡음재보다 가볍다. 자동차 주행 시 발생하는 에너지 소비를 줄여주는 친환경 소재다.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에서는 내연자동차를 포함, 자동차의 외부 소음규제가 단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급속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는 주행 중 승차감 및 안락함을 위해 차내 소음 저감이 필수이기 때문에 고성능 흡음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향후에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 성장에 따라 경량 흡음재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13년부터 차량용 흡음재 사업을 해 왔다. 이번 설비 신설을 통해 사업을 유럽으로 넓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 완성차 업체 및 주요 부품사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제품 개발을 통해 환경적 부가가치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TTCE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에어백 기반의 부직포 사업과 함께 자동차 소재 분야 사업을 확대한다.

도레이그룹은 'TORAY 지속가능성비전(Sustainability VISION)'을 통해 세계가 직면한 '발전'과 '지속가능성'의 양립을 둘러싼 난제들에 대해 혁신기술·첨단재료로 본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선언했다. 2050년 탄소 중립 실현 공헌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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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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