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7억 비자금 조성' 혐의 신풍제약 압수수색

김동현 2022. 9. 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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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57억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는 신풍제약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신풍제약 임원 A씨 등은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간 의약품 납품업체와 허위로 거래하고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풍제약의 비자금 규모를 최초 250억원으로 추정했으나 관련 증거 등을 바탕으로 수사한 결과 최종 비자금 규모를 57억원으로 산정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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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본사와 관련자 사무실·주거지에 수사관 보내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검찰이 '57억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는 신풍제약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성상욱)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풍제약 본사와 관련자 사무실 및 주거지에 수사관 등을 보내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7부는 비자금 조성 횡령 등 사건과 관련해 15일 오전부터 신풍제약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신풍제약 임원 A씨 등은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간 의약품 납품업체와 허위로 거래하고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 수사대는 지난 5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으며 신풍제약 역시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장용택 전 신풍제약 회장과 의약품 납품업체 대표 B씨 역시 혐의가 발견됐으나 수사 당시 장 전 회장과 B씨 모두 사망한 상태여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들이 조성한 비자금 용처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풍제약의 비자금 규모를 최초 250억원으로 추정했으나 관련 증거 등을 바탕으로 수사한 결과 최종 비자금 규모를 57억원으로 산정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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