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기술수출 계약금 304억으로 뉴로보 최대주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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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2종을 기술수출했다.
계약 상대방은 2018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이하 뉴로보)다.
동아에스티는 계약 성사를 위해 뉴로보에 1500만달러(207억원)를 투자해 최대주주(지분율 50.8%)로 올라선다.
동아에스티는 계약 성사를 위해 뉴로보에 1500만달러(약 209억원)를 투자해 지분 50.8%를 확보했고 최대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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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2종을 기술수출했다. 계약 상대방은 2018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이하 뉴로보)다. 전 세계적으로 승인받은 NASH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임상을 거쳐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회사는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마련하게 된다.
다만 뉴로보가 자금 3000만달러(414억원)를 확보하지 못하면 이 계약은 성사되지 않는다. 동아에스티는 계약 성사를 위해 뉴로보에 1500만달러(207억원)를 투자해 최대주주(지분율 50.8%)로 올라선다. 추후 뉴로보를 동아쏘시오그룹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와 제2형 당뇨 및 NASH 치료물질 'DA-1241'과 비만 및 NASH 치료물질 'DA-1726' 전 세계 독점 개발권 및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뉴로보에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계약금 2200만달러(약 304억원)를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전환우선주로 취득한다. 마일스톤은 최대 3억1600만달러(약 4396억원)다. 품목별로 DA-1726 마일스톤이 1억7800만달러(2459억원), DA-1241은 1억3800만달러(1906억원)다.
NASH는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면서 생기는 병인데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승인을 받은 NASH 치료제가 없다. 환자 수는 늘고 있어 치료제 시장도 지난해 2270억원에서 2031년이면 36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국내외 제약사들이 눈독들이는 영역이다. 개발에 성공하면 안정적인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 동아에스티는 국내 제약사 중 세 번째로 NASH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앞서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은 NASH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해 각각 1조원 규모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동아에스티는 개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매출에 따른 로열티(경상 기술료)를 받고 제품의 임상 시료와 상업화 후 생산을 담당한다. 뉴로보는 글로벌 임상 개발과 허가, 판매를 담당한다.
단 이번 계약은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3000만달러(약 417억원) 자금을 확보해야 성사된다는 조건이 달렸다. 동아에스티는 계약 성사를 위해 뉴로보에 1500만달러(약 209억원)를 투자해 지분 50.8%를 확보했고 최대주주가 됐다.
뉴로보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다. 동아에스티와는 2018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동아에스티는 이 회사에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물질을 기술수출했던 바 있다.
이번에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추후 뉴로보를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수출은 다양한 비지니스 모델이라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뉴로보가 임상을 진행하는 과정을 보면서 추후 인수합병(M&A)를 할 수도 있고, 파이프라인을 서로 공급하는 전략적 접근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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