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낙산에서 건물 진동..숙박업소 투숙객 대피 소동

이종건 2022. 9. 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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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땅 꺼짐으로 편의점 건물 일부가 부서진 강원 양양군 낙산지구의 또 다른 공사 현장 주변에서 소음과 진동으로 숙박업소 투숙객들이 한밤중에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에 경찰과 소방, 양양군은 투숙객 17명을 대피시키고 주변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으며 조사 결과 인근 건물 신축공사장의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소음과 진동 때문으로 확인하고 상황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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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연합뉴스) 이종건 박영서 기자 = 지난달 땅 꺼짐으로 편의점 건물 일부가 부서진 강원 양양군 낙산지구의 또 다른 공사 현장 주변에서 소음과 진동으로 숙박업소 투숙객들이 한밤중에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공사장 인근 건물 붕괴위험(PG)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15일 경찰과 소방, 양양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4분께 양양 낙산지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소음과 진동에 따른 건물 붕괴 우려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 양양군은 투숙객 17명을 대피시키고 주변을 통제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으며 조사 결과 인근 건물 신축공사장의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소음과 진동 때문으로 확인하고 상황을 마무리했다.

해당 숙박업소와 건물신축 공사장은 인접해 있으며 지난달 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곳과는 170여m 떨어져 있다.

양양군은 공사장 관계자를 불러 주의 조처를 하는 한편 소음진동관리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경찰도 한밤중에 공사한 이유 등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일 낙산지구에서는 건물신축공사장 주변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편의점 일부가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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