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우리사주 '잭팟' 코앞..1인당 1800만원 차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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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우리사주로 투자 대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상장 이후 주가가 우상향 흐름을 이어오면서 직원 1인 당 평균 1800만원 내외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현대중공업 직원들도 설레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상장 당시 우리사주조합에 전체 공모 물량의 20%에 해당하는 360만주를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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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7일 보호예수 해제…공모가比 2배 수익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우리사주로 투자 대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상장 이후 주가가 우상향 흐름을 이어오면서 직원 1인 당 평균 1800만원 내외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상장한 현대중공업은 오는 17일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있다. 우리사주 보호 예수 기간은 1년으로, 1년이 지나면 직원들의 보유 주식 매도가 가능해진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9월17일 공모가 6만원으로 상장해 상장 첫날 11만1500원에 마감했다. 이후 한동안 9만원대와 11만원대를 오가며 다소 무덤덤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올 들어서는 장중 16만1500원까지 오르는 등 주가 강세가 이어졌다. 이달 들어서도 12만~13만원대를 유지하면서 공모가의 2배를 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08.33%에 달한다.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현대중공업 직원들도 설레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상장 당시 우리사주조합에 전체 공모 물량의 20%에 해당하는 360만주를 배정했다. 최종 349만1997주 청약에 상장 당시 현대중공업 직원수가 1만2608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직원 1인 당 277주를 배정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를 통해 추정할 수 있는 1인 당 차익은 약 1800만원 수준이다.
비슷한 시기 상장했던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롯데렌탈, 아주스틸 등도 우리사주를 배정했지만 현대중공업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주가가 현재 공모가에 못미치는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실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6일부로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해제됐는데, 당시 주가(3만2300원)는 공모가(3만9000원) 대비 17.18% 낮았다.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직원 입장에서는 보유 주식을 팔면 오히려 손해가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크래프톤 역시 우리사주 물량에 대해 지난달 10일부로 보호예수가 해제됐지만 주가는 공모가 대비 거의 반토막난 상태다. 지난달 19일과 20일 보호예수가 풀린 롯데렌탈과 아주스틸 역시 우리사주 평가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우리사주 잔혹사가 이어지는 형국에서 현대중공업만이 유일하게 웃은 셈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현대중공업이 3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헌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9월 상장해 경험, 생산능력(CAPA), 엔진 내재화, 재무구조, 수주잔고 등 모든 면에서 우위를 보이며 조선사 중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보이고 있다"면서 "매출인식 물량 증가, 후판가 하락 등으로 3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공급 CAPA는 비탄력적이라 경기 상황과 무관한 성장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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