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캐릭터 위해 체중 감량, 난생처음 파마도"

송오정 기자 2022. 9. 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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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 사진=SBS 천원짜리 변호사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새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로 돌아온 배우 남궁민의 서면 인터뷰가 공개됐다.

'오늘의 웹툰' 후속으로 23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김재현, 신중훈 제작 스튜디오S)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 연기력과 흥행파워를 모두 지닌 '믿보배' 남궁민이 1000원짜리 한 장으로 만날 수 있는 가성비 최강의 법조 히어로 '천지훈'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남궁민은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던 드라마 '스토브리그' 이후 2년 만에 SBS 금토드라마로 돌아온다. 남궁민은 "SBS는 저에게 집처럼 편안한 곳이다. 이곳에서 다시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쁘고 설렌다"라고 소감을 밝히는 한편 "이번에도 저를 믿고 반겨주시는 만큼 따뜻하고 즐거운 이야기,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남궁민이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소위 '믿보남궁'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만큼, 차기작으로 선택한 '천원짜리 변호사'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이에 남궁민은 "시청자의 기대감에 보답하고 충족시켜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 항상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천원짜리 변호사'는 김재현 감독님 그리고 최수진, 최창환 작가님과 미팅을 했을 때 보여주신 진실성에 감동을 느꼈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다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 또한 '천지훈'이란 캐릭터가 겉으로는 유쾌해 보이고, '수임료 1000원', '화려한 복장' 등 얼핏 만화적이고 코믹한 요소가 눈에 띄지만 그 안에는 분명 따뜻하고 진솔한 감동과 이야기가 담겨있다.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담아낸 이야기가 가진 힘에 이끌렸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혀 남궁민의 선구안을 다시 한번 기대하게 만들었다.

남궁민 / 사진=SBS 천원짜리 변호사


또한 남궁민은 자신이 연기할 '천지훈'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천지훈은 우아하고 진지하며 세련되기 보다는 괴짜 같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다. 하지만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며 사회정의를 실현한다는 고결하고 존엄한 신념을 갖고 있다. 수임료 단 돈 천 원인 괴짜 변호사에게 찾아올 수밖에 없는 수많은 의뢰인들의 대변인인 셈이다. 이런 괴짜 영웅과도 같은 모습이 천지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비춰지는 변호사의 모습과는 다른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처음 대본에서 묘사하고 있는 천변의 모습은 말그대로 '천원짜리 변호사'하면 일상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인물이었다. 여기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 위해 체크무늬 정장과 파마머리 그리고 선글라스 설정을 제작진들과 상의하고 추가해 '이 사람은 어떤 사연이 있기에 천 원을 받고 변호를 할까' 하는 호기심을 갖게 하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에 맞추어서 몸무게도 감량하고 난생처음 과한 파마도 하고 평소에는 입지도 못할 옷도 많이 시도해 보았다"고 밝혀, 남궁민이 구현해낼 괴짜 변호사 '천지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남궁민은 전작에 이어 '백마리' 역의 김지은, '사무장' 역의 박진우와 또 한 번 호흡을 맞추는 특별한 인연을 쌓게 됐다. 이에 대해 남궁민은 "두 배우와는 함께 작업을 한 경험이 있는 만큼 서로의 연기 열정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이번 작품에서 다시 호흡을 맞출 수 있어 매우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더군다나 '천원짜리 변호사'는 천변, 마리, 사무장의 케미가 드라마의 생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좋은 호흡을 다시 맞출 수 있어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해 세 배우가 선보일 환상의 케미에 궁금증을 높였다.

끝으로 남궁민은 "시청자에게 4회를 강추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 "4회에서 변호사 사무실 식구들이 미스터리한 사건에 부딪히게 되면서, 의뢰인을 변호하는 동시에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간다.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함께 시청자도 함께 사건을 추리 해나가면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천원짜리 변호사'는 지금까지 없었던 괴짜 변호사 캐릭터와 함께, 남녀노소 구분없이 편하고 유쾌하게 즐기실 수 있는 작품이다. 더구나 유쾌함 속에 숨겨진 천지훈의 과거 모습이 서서히 밝혀지며 그 과정 속에서 천지훈이 수임료 천 원을 받게 된 이유와 숨겨진 사연들을 알게 되며 감동 또한 만끽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흔히 말씀하시는 재미와 감동 모두를 '천원짜리 변호사' 작품 안에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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