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유로바스켓] '돈치치도 짐 싼다' 슬로베니아, 폴란드에 패하며 4강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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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요키치, 야니스 아데토쿤보에 이어 루카 돈치치 마저 짐을 싸게 됐다.
슬로베니아가 폴란드에 막혀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조별 예선부터 전승을 달리던 슬로베니아는 폴란드에 발목이 잡히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슬로베니아는 돈치치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면서 추격의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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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는 15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 유로바스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유로바스켓 8강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87-90으로 패했다.
블랏코 칸카(2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베테랑 고란 드라기치(17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에이스 돈치치(14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야투 난조와 5반칙 퇴장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조별 예선부터 전승을 달리던 슬로베니아는 폴란드에 발목이 잡히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폴란드는 마테우시 포니카(26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AJ 슬러터(1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미칼 소콜로프스키(1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승리로 지난 1967년 이후 무려 55년 만에 유로바스켓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1쿼터를 26-29로 맞선 슬로베니아는 2쿼터 폴란드의 기세에 완전히 밀렸다. 돈치치, 드라기치, 클레멘 프레펠릭의 야투가 연이어 빗나가며 득점이 정체됐다. 그 사이 슬러터와 야로슬라프 지스코프스키에게 3점슛을 맞았고, 포니카와 소콜로프스키에게도 실점했다. 이후 포니카에게 또 한 번 외곽슛을 내준 슬로베니아는 39-58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슬로베니아의 반격이 시작됐다. 2쿼터 잠잠했던 돈치치의 득점이 살아났고, 드라기치와 마이크 토베이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슬로베니아는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폴란드의 득점을 묶었다. 쿼터 막판에는 칸카와 자카 블라지치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면서 61-60으로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슬로베니아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드라기치와 프레펠릭이 득점을 올렸지만 지스코프스키와 슬러터에게 점수를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이후 슬로베니아는 돈치치가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면서 추격의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 결국, 슬러터와 포니카에게 추가로 실점하면서 폴란드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앞서 열린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경기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프랑스가 93-85로 승리했다. NBA리거 루디 고베어(19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에반 포니에(17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토마스 후에르텔(20점 8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유로바스켓 4강 대진이 완성됐다. 프랑스는 폴란드와 만나고, 독일은 스페인을 상대한다. 유로바스켓 4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7일 펼쳐질 예정이다.
▼ 2022 FIBA 유로바스켓 15일 경기 결과
프랑스 93-85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87-90 폴란드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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