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 2025년부터 '뉴 클래스' 제품군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셀 탑재

이형진 기자 2022. 9. 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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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이 2025년부터 BMW 전기화·디지털화 전략 모델인 '뉴 클래스(Neue Klasse)' 제품군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셀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프랭크 웨버(Frank Weber) BMW그룹 보드멤버 겸 기술개발총괄 이사는 "새롭게 개발된 6세대 배터리 기술 측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셀 생산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어 지속가능성과 고객 이익에 있어서도 커다란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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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30%↑·이산화탄소 60%↓..글로벌 시장 6곳에 셀 공장 설립
(BWM그룹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BMW그룹이 2025년부터 BMW 전기화·디지털화 전략 모델인 '뉴 클래스(Neue Klasse)' 제품군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셀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새롭게 개발된 6세대 BMW 원통형 배터리 셀은 직경 46㎜에 두 가지 높이로 생산된다. 양극재는 코발트 함량을 줄인 대신 니켈 사용량을 높이고 음극재에는 실리콘 함량을 늘리는 등 배터리 셀 형태와 화학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기존 6세대 각형 배터리 셀과 비교해 에너지 밀도는 20% 이상, 주행거리는 최대 30%까지 증가(WLTP 기준)하고, 셀 가격은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MW그룹은 순수전기 모델의 생산 비용을 최첨단 내연 엔진 차량과 같은 수준으로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또한 배터리와 드라이브 트레인, 충전 기술의 전압은 800볼트로 증가한다. 이로 인해 최대 500암페어의 전류를 수용할 수 있어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대 30%까지 감소한다.

BMW그룹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순환경제' 전략에 입각해 배터리 셀 생산에서의 2차 원자재 사용 비중을 크게 늘릴 방침이다.

셀 제조사들은 고전압 배터리의 주원료인 코발트, 리튬, 니켈 등의 일정량 이상을 2차 원자재로 사용하고, 배터리 셀 생산에는 오직 친환경 재생 에너지만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 최대 6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BMW그룹은 차세대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해 인증 광산에서 채굴된 원료를 직접 조달하거나 수급할 방침이다.

프랭크 웨버(Frank Weber) BMW그룹 보드멤버 겸 기술개발총괄 이사는 "새롭게 개발된 6세대 배터리 기술 측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셀 생산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어 지속가능성과 고객 이익에 있어서도 커다란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BMW그룹은 뉴 클래스에 필요한 배터리 셀을 공급하기 위해 배터리 제조사와 수백억 유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유럽, 북미 등 글로벌 핵심 시장 6곳에 연간 생산량 20GWh 규모의 배터리 셀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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