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만 6명 출전, 26년 만의 국내 ATP 투어 대회 기대만발..타이틀스폰서는 유진투자증권

이정호 기자 2022. 9. 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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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국내에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정상급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

오는 24일 26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코리아오픈에 올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준우승자 카스페르 루드(2위·노르웨이)를 비롯해 톱랭커가 대거 출전 예정이다. 현재까지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 캐머런 노리(8위·영국),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 데니스 샤포발로프(24위·캐나다), 보르나 초리치(26위·크로아티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 선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재활 막바지에 다시 부상으로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일정을 포기한 츠베레프, US오픈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체력 소모가 컸던 루드의 출전 가능성은 대회 마지막까지 변수로 안고 있다. 루드와 프리츠는 직전 주에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과 세계팀간의 남자 테니스 대륙대항전 레이버컵에도 출전한다.

기존에 출전 신청을 했던 프랜시스 티아포(19위·미국)는 불참한다. 티아포는 미국 선수로는 US오픈 4강에 올라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올렸다. 한국 남자 테니스 에이스 권순우(74위·당진시청)는 단식 본선에 자력으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2018년 호주오픈 단식 4강에 진출하며 한국 테니스에 역사를 새로 쓴 정현의 복귀전으로도 시선을 집중시킨다. 잦은 부상으로 오랜 슬럼프에 빠져있던 정현은 최근 훈련을 다시 시작했고, 복식에서 권순우와 호흡을 맞춘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는 15일 “유진투자증권이 대회 메인스폰서를 맡았다”고 발표했다.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 2022’는 24일부터 10월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열린 KAL컵 이후 2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ATP 투어 대회다. 대회 입장권은 19일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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