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韓, 양자생물학 생태계 선제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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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그룹이 오는 20일 국내외 생명공학분야 최고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22 대성해강미생물포럼(DAESUNG HAEGANG MICROBES FORUM)'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양자생물학은 기존의 생물학 이론으로는 풀지 못했던 많은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인구감소 등으로 국가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이 시점에 우리 나라가 선제적으로 양자생물학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기를 희망하며, 이번 포럼이 새로운 도약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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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그룹이 오는 20일 국내외 생명공학분야 최고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22 대성해강미생물포럼(DAESUNG HAEGANG MICROBES FORUM)'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선호텔에서 진행되는 포럼은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다. 올해는 '생명이란 무엇인가? 양자: 생명의 근원을 넘어 미래산업을 개척하다' ('What is life? The Quantum ? A new frontier in biotechnology)'를 주제로 열린다. 2017년 시작된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은 그간 바이오테크를 활용한 미래 에너지 확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해결, 난치병 치료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다뤄왔다.
올해 포럼은 최근 바이오 분야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양자생물학(Quantum Biology)에 초점을 맞춘다. 양자생물학은 양자물리학 이론을 생물학에 결합해 그간 이해하기 어려웠던 생물학 분야의 수수께끼들을 하나씩 풀어내고 있다. 매년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철새들이 지구자기장을 읽어내는 체내 양자 나침반을 통해 길을 찾는다는 학설이 실험적 증거를 통해 입증된게 대표적 사례다.
또 지난 수 백 년간 풀지 못했던 식물의 광합성 원리 또한 양자역학적 현상을 통해 밝혀냈다. 광합성 과정에서 일어나는 양자 결맞음(quntum coherence)이라는 현상을 통해 식물이 태양광을 95%의 높은 효율로 생체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다.
포럼의 주요 연사로는 양자생물학 분야 대표적인 과학자인 조나단 우드워드 일본 도쿄대 교수, 나노입자를 대량 합성할 수 있는 '승온법' 개발로 나노 입자의 응용 분야를 넓혀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서울대 물리천문학부에서 양자정보과학 그룹을 이끌고 있는 정현석 교수, 세계적으로 양자생물학 연구의 중심역할을 하는 영국 서리대학교에서 양자 바이오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김영찬 교수 등이 포진했다. 시스템 및 합성 생명공학 분야 권위자 조병관 카이스트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신진 과학자들을 위한 별도의 세션도 마련된다. 배준우 카이스트 교수는 양자 원리의 정보 응용 및 양자 성질의 검증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박민희 카이스트 교수는 후성유전조절을 위한 분자 구성 요소의 이해와 활용으로 차세대 세포치료제에 대한 비전을, 이준구 포스텍 교수는 단백질번역시스템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생화학 반응의 원리를 응용한 연구 실적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양자생물학은 기존의 생물학 이론으로는 풀지 못했던 많은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인구감소 등으로 국가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이 시점에 우리 나라가 선제적으로 양자생물학의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기를 희망하며, 이번 포럼이 새로운 도약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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