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레인저스 꺾고 UCL 2연승

류한준 2022. 9. 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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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 같은 휴식을 마치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나폴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있는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UCL) A조 2차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는 레인저스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나폴리 승리에 힘을 보탰다.

나폴리는 레인저스에 3-0으로 이겨 UCL 조별리그 2연승으로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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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꿀맛 같은 휴식을 마치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김민재(나폴리)가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폴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있는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UCL) A조 2차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는 지난 10일 스페치아와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에서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으나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레인저스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나폴리 승리에 힘을 보탰다. 나폴리는 레인저스에 3-0으로 이겨 UCL 조별리그 2연승으로 내달렸다.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왼쪽)가 15일(한국시간) 열린 2022-2023시즌 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 A조 2차전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원정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폴리는 2승(승점6)으로 A조 1위를 달렸다. 반면 레인저스는 2연패를 당하면서 조 최하위(4위)로 처졌다.

두팀은 전반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레인저스는 경기 시작 후 30초 만에 알프레도 모렐로스가 헤딩을 시도했으나 나폴리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나폴리도 전반 3분 피오르트 지엘린스키가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레인저스는 전반 13분 스콧 아필드의 중거리 슈팅과 21분 제임스 테버니어가 시도한 헤더가 모두 나폴리 골키퍼 알렉스 메레트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 시간 나폴리는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의 헤더가 골대를 빗나갔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나폴리는 후반 10분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레인저스 제임스 샌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샌즈는 옐로 카드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그러나 나폴리는 레인저스 골문을 열지 못했다. 키커로 나선 지엘린스키의 슛이 레인저스 골키퍼 앨런 맥그리거에게 막혔다.

리바운드된 공을 마테오 폴리타노가 밀어넣었다. 그러나 골이 선언되지 않았다. 지엘린스키가 킥을 하기 전 선수들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온 게 확인됐다.

다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지엘린스키가 다시 키커로 나섰다. 그러나 이번에도 맥그리거가 지엘린스키의 슈팅을 막아냈다.

나폴리는 후반 23분 다시 한 번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이번에는 폴리타노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취골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나폴리는 후반 40분에는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추가 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지난달(8월) 토트넘에서 나폴리로 임대 이적한 탕기 은돔벨레가 오른발 슈팅으로 레인저스 골망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민재는 수비에서 제 임무를 다했고 적극적인 돌파로 팀 공격에도 힘을 실었다.

유럽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3을 줬다. 양팀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다.

나폴리에선 선제골을 넣은 폴리타노와 도움 1개를 올린 잠보 앙귀사, 골키퍼 알렉스 메레트가 가장 높은 7.6점을 받았다. 은돔벨라와 라스파가 7.4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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