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보다 슬라이더? 김광현의 자신감 "다같은 슬라이더가 아니에요"

길준영 2022. 9. 15. 1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SG 랜더스 김광현(34)이 슬라이더의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는 김광현은 올 시즌 유독 높은 슬라이더 비중이 눈에 띈다.

이 경기에서도 김광현은 슬라이더(36구)-체인지업(22구)-직구(13구)-커브(12구) 순으로 구종들을 구사하며 슬라이더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 랜더스 김광현.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SSG 랜더스 김광현(34)이 슬라이더의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2020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은 지난 시즌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KBO리그에 돌아와 24경기(148⅓이닝) 12승 2패 평균자책점 1.94로 빼어난 성적을 기록중이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6위, 탈삼진 11위, 이닝 13위로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았다.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는 김광현은 올 시즌 유독 높은 슬라이더 비중이 눈에 띈다. 지난 11일 경기 전까지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38.6%로 직구(29.0%)보다 높았다. 주무기 슬라이더를 보조하는 체인지업(21.5%)과 커브(10.9%) 비율을 더해도 슬라이더에 미치지 못한다.

김광현은 지난 11일 등판에서 한화를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SSG를 3연패에서 구해낸 중요한 승리다. 이 경기에서도 김광현은 슬라이더(36구)-체인지업(22구)-직구(13구)-커브(12구) 순으로 구종들을 구사하며 슬라이더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다양한 스피드를 활용해서 던지기 때문에 내 슬라이더를 하나의 구종으로 보기는 무리가 있다”라고 말한 김광현은 “슬라이더를 컷패스트볼로도 던지고, 슬라이더로도 던지고, 커브로도 던진다. 투구분석표에는 모두 슬라이더로 나오겠지만 타자가 느끼기에는 컷패스트볼은 직구처럼 느껴지고, 느린 슬라이더는 커브처럼 느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슬라이더에 자신감을 보인 김광현은 “슬라이더 비중이 높다고 해서 결과가 나쁜 것도 아니다. 슬라이더를 다양성 있게 던진다면 구종은 단일하게 나오겠지만 특별하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