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정부 외교는 오대수 외교..최소한 국익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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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 대해 "이번 순방은 최소한의 국익 확보 계기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는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오대수 외교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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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 대해 “이번 순방은 최소한의 국익 확보 계기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는 오늘만 대충 수습하는 오대수 외교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중국의 반발을 무릅쓰며 친미를 강조했지만 정작 방한한 펠로시 하원의장은 패싱하는 무리수를 뒀고, 선제타격을 운운하다가 담대한 구상을 얘기한다”며 “오락가락 외교정책 속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뒤통수를 치고 북한에게는 담대한 망상이라는 비판까지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뒷감당은 오로지 국민과 기업의 몫”이라며 “인플레이션 감축법, 바이오 행정명령이 국내 전기차와 바이오 산업에 치명타가 될 우려가 크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의 실질적 성과가 절실함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이 담대한 구상에 대해 사흘 만에 반발한 상황에서 같은 내용을 유엔 총회에서 반복하는 것으로는 남북관계 진전이 어렵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대화 국면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과자·라면 가격이 인상되는 것과 관련해선 “서민과 중소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안전망이 돼야 할 윤석열 정부는 오히려 민생을 쥐어짜고 있다”며 “민주당은 22대 민생법안뿐만 아니라 민생예산 발굴도 마무리 단계다. 국민의 삶을 개선한다는 심정으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파고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정상훈 기자 sesang222@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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