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김비오, 18세 동생 김다니엘과 동반 출전 [KPGA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강명주 기자 2022. 9. 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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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한림의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제주(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7억원)이 펼쳐진다.

132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김비오(32)와 프로와 그의 동생 김다니엘(18·아마추어)의 동반 출전이 눈길을 끈다.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는 출전 선수 규모 10% 이하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를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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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 출전하는 김비오와 그의 동생 김다니엘. 사진은 2012년 SK텔레콤 오픈에서 김비오가 우승 당시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5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한림의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제주(파72)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7억원)이 펼쳐진다.



132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김비오(32)와 프로와 그의 동생 김다니엘(18·아마추어)의 동반 출전이 눈길을 끈다.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는 출전 선수 규모 10% 이하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를 추천할 수 있다. 이때 아마추어 선수는 국가 상비군 이상, 대한골프협회 주관 전국 규모 대회 5위 이내 입상 경력 보유, 또는 공인 핸디캡 3이하의 자격 요건 중 한 가지만 충족시키면 참가할 수 있다.



타이틀 스폰서 추천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2004년생 김다니엘은 공인 핸디캡 3이하에 대한 증명서를 대한골프협회로부터 수령했다.



 



김비오의 둘째 동생인 김다니엘은 형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했다. 11세 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고 현재 신성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이다.



김다니엘은 "꿈꾸던 일이 현실로 이뤄졌다. 정규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과 형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기대 반 걱정 반"이라며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도 내고 싶다. 컷 통과가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김다니엘은 "사실 형과 비교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형이 지금까지 이뤄낸 것을 보면 대단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내 목표는 형을 뛰어 넘는 것이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김다니엘은 김비오가 국내에서 올린 8승 중 6승을 현장에서 지켜봤고, 2021년 KPGA 군산CC오픈에서는 김비오의 캐디로 나서기도 했다.



 



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 출전하는 김비오와 그의 동생 김다니엘. 사진은 2021년 군산CC오픈에서 김비오와 캐디로 나선 동생의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김비오는 동생에 대해 "다니엘은 인간성과 사교성이 정말 좋다. 주위에서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선수로서 보면 샷이 안정적이다. 쇼트게임 부분은 더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며 "시즌 전에는 같이 라운드도 한다. 2020년에는 전지훈련도 함께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비오는 "평소에 (골프에 대한) 조언은 잘 해주지 않는다. 다니엘이 잔소리로 느낄까 봐 두렵다. 질문할 때만 대답해준다"고 덧붙였다.



 



KPGA에 따르면, 역대 코리안투어에서 형제가 함께 대회에 참가한 적은 종종 있었다. 현재 시니어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정욱(58), 문지욱(55) 형제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총 22개 대회에 같이 나섰다. 서종현(49), 서종철(48) 형제도 1998년부터 2005년까지 17개 대회에 동반 출전했다.



 



김비오는 15일 오전 11시 50분 김태훈(37), 강경남(39)과 함께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다니엘은 낮 1시 김대현(34), 김범수(24)와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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