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 모건스탠리은행 김수훈 대표 CRO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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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가 모건스탠리은행 김수훈 대표를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로 선임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코로나19 팬데믹, 금리 급등, 환율 변동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투자와 리스크 관리의 균형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 CRO 체계를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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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가 모건스탠리은행 김수훈 대표를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로 선임한다. 자본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운용자산 확대, 해외투자 가속 등 리스크 관리가 더 중요해지면서 이에 대한 역량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수훈 대표는 다음달부터 IMM인베스트먼트의 CRO로 근무할 예정이다. 2005년 모건스탠리은행에 입사해 2012년 서울지점 대표로 올라서는 등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로 꼽히는 그가 IMM인베스트먼트의 리스크 관리를 책임지게 됐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코로나19 팬데믹, 금리 급등, 환율 변동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투자와 리스크 관리의 균형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 CRO 체계를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다양한 자산에 대한 운용 경험을 갖추고 있어 CRO로 적임자라는 게 업계 평가다.
CRO에게는 딜을 검토하는 모든 단계에서 투자를 중단할 수 있는 강한 권한이 부여된다. 그만큼 투자 건마다 신중하게 접근해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빠른 의사결정을 통한 투자 집행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투자로 인한 사후관리가 얼마나 어려운지 읽히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IMM인베스트먼트는 투자한 포트폴리오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밸류크리에이션팀도 신설한 바 있다. 지난 3월 영입한 이병남 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서울사무소 대표가 팀을 이끌고 있다.
밸류크리에이션팀은 투자를 단행한 기업의 턴어라운드, 밸류업(기업가치 향상) 등을 위해 다양한 경영 전략을 실행하는 조직이다. 좋은 투자처를 발굴해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잘 키워내야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병남 대표는 국내 유수 기업의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신사업 발굴, 사업 턴어라운드, 장기적 경영혁신 전략 수립 등을 이끌어온 경험을 기반으로 IMM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업계는 현재와 같은 금리 인상, 주가 급변, 환율 변동 등의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PEF 운용사의 리스크 관리 기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IB업계 관계자는 “밸류에이션 급변 등으로 PEF 운용사의 투자가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그만큼 투자처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매우 중요하지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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