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적기 치료..경남도,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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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응급의료서비스 청사진을 담은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구축' 계획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구축계획이 현장에서 잘 작동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최적의 응급의료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며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응급의료체계를 계속 개선해 경남 응급의료시스템이 전국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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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응급의료서비스 청사진을 담은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구축' 계획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계획은 박완수 지사가 지방선거 후보 시절부터 줄곧 강조한 공약이자, 민선 8기 도정의 7대 중점과제 중 하나다.
도내 응급의료종사자 설문조사와 의견 수렴, 다른 시·도 벤치마킹, 관련 기관 협의체와 실무회의 개최 등으로 계획을 수립했다.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적기 치료를 위한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이 목표다.
응급의료기관과 119 종합상황실 기능을 강화하고 이들 기관의 유기적 협업으로 도민과 현장 중심의 통합관리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1단계로 올해 연말까지 현행 응급의료체계 개선과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구축을 준비하고, 2단계로 내년에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응급의료지원단 설치·운영, 119 종합상황실 인력 확충 등을 추진한다.
3단계에서는 2024년부터 응급의료의 효율적 연계와 신속한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해 첨단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함으로써 경남 응급의료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단계별 계획은 응급의료기반(인프라) 정비·확충, 협업·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응급의료기관 인센티브·제재 수단 마련, 도민 인식개선 및 소통 채널 운영 등 4대 전략과 13개 과제로 이행한다.
응급의료기반 정비·확충은 응급의료위원회와 협의체 재구성 등 현행체계를 정비하고, 지역단위 응급환자 이송·수용 지침을 세워 응급의료기관 역할을 강화한다.
도내 응급환자 재이송 또는 지연 사례를 막기 위해 전담 관리인력이 모니터링하고, 권역별 책임담당자를 지정해 응급의료기관 집중관리와 현장 지도를 한다.
응급의료 전반을 총괄하는 협업·통합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응급의료지원단'을 구성해 응급의료기관 관리 감독, 응급의료 관계기관 협력 연계 추진, 도내 응급의료 통계자료 및 정책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119 이송구급의 중심인 119 종합상황실 인력 확충과 영상통화 신고시스템 등 장비 보강, 구급대원과 119 상황실의 역할 구분을 명확히 하는 등 구급상황 관리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응급의료기관 인센티브·제재 수단 마련과 관련해 중증환자를 병원 간 적정하게 이송하기 위해 전원 조정상황실 운영, 중증환자 이송 차량 제작 등 다양한 전원지원 수단을 검토해 도입한다.
응급환자 적극 수용기관에 대해서는 표창이나 포상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주고, 환자 수용거부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경고조치, 집중점검, 평가반영 등으로 응급의료기관 관리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위급한 중증환자가 적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경증환자 응급실 이용 자제·양보를 위한 도민 인식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 전용 응급의료 소통 채널을 구축해 응급의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도민 소통방 운영으로 응급의료에 대한 도민 불편사항을 적극 개선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응급의료 종합컨트롤타워 구축계획이 현장에서 잘 작동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최적의 응급의료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며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응급의료체계를 계속 개선해 경남 응급의료시스템이 전국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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