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위협하는 대형마트? 3천원대 '반값 비빔밥' 나왔다

이하린 2022. 9. 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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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점심값 부담 줄일 것"
15일 롯데마트가 3000원대 반값 비빔밥 도시락 3종을 출시했다. [사진 출처 = 롯데마트]
고물가 시대를 맞아 대형마트가 '반값 치킨', '반값 탕수육' 등 가성비 제품을 적극 내놓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이번엔 3000원대 '반값 비빔밥' 도시락을 출시했다. 점심값 부담으로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을 찾던 직장인들이 대형마트 도시락에도 반응할지 주목된다.

15일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비빔밥 도시락 3종을 정상가 4980원에서 1000원 할인한 39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종류는 ▲강된장 제육비빔밥 ▲고추장불고기 비빔밥 ▲참치야채 비빔밥 등 3종류다. 1팩 기준 밥 200g과 8가지 반찬 180g으로 구성돼 있다.

소비자원 가격종합포털 참가격을 살펴보면 지난달 8개 외식 대표 메뉴의 평균 가격은 지난달 대비 모두 올랐다. 특히 비빔밥 가격은 수도권 기준 한 그릇에 9654원으로 전년 대비 5.9% 인상됐다.

롯데마트는 외식 물가의 지속 상승으로 델리코너 내 도시락 수요가 늘어난 점에 주목, 반값 비빔밥 도시락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속되는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 현상으로 롯데마트의 올 1~8월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신장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 비빔밥은 양파 조미유와 참기름 등을 배합한 비빔전용밥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며 가격 또한 평균가의 절반 이하"라면서 "부담 없이 든든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가성비 도시락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롯데마트는 가성비 중식 라인업을 확대한다.

기존에 내놨던 7000원대 '한통가득 탕수육'이 이달 1~7일 3만6000개 이상 판매되는 등 흥행에 성공하자 '더 커진 깐쇼새우'와 '더 커진 크림새우'를 추가 출시하기로 했다. 이 행사를 위해 반 년 이상 해외 직소싱으로 대량의 새우 원물을 사전 확보했다는 게 마트 측 설명이다.

새우 제품 2종은 정상가 1만800원에서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행사카드(롯데/신한/NH농협/하나) 결제시 4000원 할인혜택이 제공돼 6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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