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돈바스 관문' 이지움 방문.."승리까지 전진할 뿐"

김민수 기자 2022. 9. 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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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탈환에 성공한 하르키우주(州) 전략 거점 이지움을 방문해 장병을 위로하고 향후 승리를 약속했다.

15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청황기(우크라이나 국기)가 이미 이지움에 휘날리고 있다"며 "모든 우크라이나 도시와 마을에서도 휘날릴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지움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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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이지움서 국기 게양식 참석..장병과 사진 촬영
우크라군 최근 반격으로 하르키우 지역에서 선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하르키우주(州) 이지움을 방문해 국기 게양식에 참석한 모습. 2022.09.14/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탈환에 성공한 하르키우주(州) 전략 거점 이지움을 방문해 장병을 위로하고 향후 승리를 약속했다.

15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청황기(우크라이나 국기)가 이미 이지움에 휘날리고 있다"며 "모든 우크라이나 도시와 마을에서도 휘날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오직 전진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지움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짙은 녹색 옷을 입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게양식에 참석해 군인들과 악수를 하고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앞서 돈바스 지역의 '관문'으로 불리는 이지움에서 러시아군이 물러났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 기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우크라이나군의 이지움 탈환으로 러시아가 도네츠크주에서의 목표를 달성 전망이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하르키우주(州) 이지움을 방문해 군인과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 2022.09.14/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우크라이나는 이달 초부터 반격 작전을 개시해 북동부 하르키우주에서 대대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흑해 연안에 있는 남부 헤르손에서도 영토 일부를 되찾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연설에서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름반도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나 말리아르 우크라이나 외무차관은 하르키우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6일 이후 약 8500km²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작전이 성공하고 있는 이유는 서방이 제공한 장거리 정밀 유도 미사일 등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대해 러시아는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이 "대규모 공격"을 우크라이나군에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취재진에게 우크라이나가 수복한 하르키우 지역에서 민간인에 대한 터무니없는 처우가 보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수복한 지역에서) 많은 징벌적 조치가 있었다"며 "사람들이 고문을 당하는 등 학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하르키우주(州) 이지움을 방문해 군인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22.09.14/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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