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포항제철소 정상화 지연 전망에 약세

고득관 2022. 9. 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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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태풍 `힌남노`로 인해 제철소 대부분 지역이 침수·정전되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민·관·군 총력 복구 지원으로 큰 고비를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두양전력 직원들이 물에 잠겼던 연주공장 유압 펌프를 수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포스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정상화까지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란 전망에 POSCO홀딩스가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30분 현재 POSCO홀딩스는 전일 대비 7500원(3.13%) 내린 2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POSCO홀딩스는 태풍 힌남노가 포항에 시간당 100mm의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낸 지난 6일 이후 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7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중 4거래일 동안 하락했다. 주가는 지난 5일 종가 25만2500원에서 이날 23만2000원까지 8.11%나 하락했다.

인근 하천인 냉천의 범람으로 수해를 입은 포항제철소에서는 수해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제철소 핵심인 고로 3기는 모두 재가동에 들어갔다. 일부 제강공장의 정상 가동으로 철강 반제품 생산도 시작됐다. 하지만 가장 큰 피해를 본 압연 라인은 복구작업이 더딘 상황이다.

포항제철소가 완전히 정상화되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고로는 정상화가 됐고 제품 공장들의 문제인데 열연2공장 같은 경우 최대 6개월 이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스테인리스라든가 다른 부분도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지만 정상화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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