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보 "가족 빈자리 신경안정제에 의존..마약 절대 안했다"

강경윤 2022. 9. 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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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허위 사실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보는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마약 배우란 오명은 배우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매우 견디기 힘든 오점을 남겼습니다. 저는 저와 관련된 오해를 풀고, 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향후 경찰조사에 충실히 임할 것이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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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허위 사실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이상보는 자신의 SNS에서 "이미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명절을 함께할 가족이 없습니다. 익숙해지려고 노력하지만 해가 갈수록 익숙해지지가 않았습니다. 더욱이 올해같이 힘들고 외울 때는 가족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만 느껴집니다."라면서 "그날은 오랫동안 복용해 왔던 약으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술을 한잔했던 것이 불미스러운 사건의 단초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슴에 묻는다는 건 절대적으로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신경안정제에 더 의존했고, 이제는 안정제가 없이는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보는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마약 배우란 오명은 배우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매우 견디기 힘든 오점을 남겼습니다. 저는 저와 관련된 오해를 풀고, 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향후 경찰조사에 충실히 임할 것이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상보는 강남구 논현동에서 '비틀거리는 모습이 약에 취한 것 같다'는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이틀만에 석방됐다.

그는 "YTN을 통해 자신은 마약을 한 사실이 없으며 우울증 때문에 약물을 복용한 것이 오해를 불러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YTN에 2019년부터 우울증과 불안증이 심해져 항우울제와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했다는 내용의 병원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경찰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우울증 약물에 포함된 소량의 마약 성분 때문"이라며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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