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UCL 2전 전패 유벤투스, 원인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2연패를 당했다.
유벤튜스는 15일 오전 이탈리아 튜린(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벤피카에 2-1로 졌다.
이유야 어쨌건 유벤투스는 이날 패배로 지난 1992년 UCL 개편 후 처음으로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유벤투스가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2연패를 당했다.
유벤튜스는 15일 오전 이탈리아 튜린(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벤피카에 2-1로 졌다.
유벤투스는 3-5-2로 밀리크-블라호비치 투 톱을 앞세웠으며, 벤피카는 작년 EPL을 휩쓸었던 전술인 4-2-3-1(좁은 4-3-3)으로 이에 맞섰다.
전반전은 완벽하게 유벤투스의 분위기였다. 단 4분만에 밀리크의 득점으로 앞서간 유벤투스는 경기장을 넓게 쓰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전열을 추스린 벤피카가 반격을 시작했다. 벤피카는 박스 근처에서 날렵한 패스로 유벤투스 수비진을 공략했다.
결국 상대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파비오 미레티는 전반 40분 박스 안 수비 과정에서 상대의 발을 밟는 반칙으로 PK를 헌납, 동점골 실점의 원인이 됐다.
그리고 후반 10분, 벤피카의 공격 과정에서 또 한 골이 터졌다. 마찬가지로 벤피카의 빠른 움직임과 패스를 유벤투스는 버텨내지 못했다.
벤피카는 엔조 페르난데스(21, 아르헨티나)가 박스 근처에서 수비 사이로 패스를 전달했고, 이를 하무스-네레스가 차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유벤투스의 페린 골키퍼를 손쉽게 뚫어냈다.
유벤투스는 후반 37분 좌측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마무리한 블라호비치가 기적같은 동점골을 기록하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는 상황 끝에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많은 국내 팬들은 이번 패배의 원인으로 '선수단'을 꼽았다.
다만 유벤투스 입장에서도 팀의 공격을 이끌 핵심 선수들인 키에사-포그바가 모두 부상에서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쓸 데 없는 '발 밟기' 반칙을 저지른 미레티는 19세의 유망주에 불과한 선수였다. 불과 지난 시즌까지 세리에 C, 유스 챔피언스리그에서 활약한 19세 선수를 올려 쓸 정도로 유벤투스의 스쿼드 상황은 암담했다.
이유야 어쨌건 유벤투스는 이날 패배로 지난 1992년 UCL 개편 후 처음으로 조별리그 첫 2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했다. 또한 유벤투스의 조별리그 2연패는 지난 2014년 10월 AT마드리드-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각각 0-1로 패배한 이래 약 8년만이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