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박지성, 해트트릭 박선영에 "플레이 탁월"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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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골 때리는 그녀들' 선수들 플레이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선영은 첫 골의 주인공으로 박지성이 시축한 새 축구화를 선물 받았다.
전반 7분, 서기가 찔러준 공을 에바가 롱 패스로 박선영에게 전달했고, 일대일 찬스를 맞은 박선영이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블루팀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올스타전 MVP를 묻자 박지성은 "당연히 해트트릭을 한 박선영 선수에게 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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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골 때리는 그녀들' 선수들 플레이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5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8.5%(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7%로 2049 전체 1위, 가구 시청률에서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스타전에서만 볼 수 있는 감독들의 벤치 클리어링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이 11.1%까지 치솟았다.(닐슨 코리아 제공)
이날은 슈퍼리그와 챌린지리그 10명의 감독이 직접 선수를 선발해 각자의 팀을 결성한 통합 올스타전이 열렸다. 이번 올스타전의 승리 팀에게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맞이 해외 축구 유학 특전이 주어진다고 해 선수들의 전의를 끌어올렸다.
최성용, 하석주, 최진철, 김병지로 이루어진 OB감독들이 이끄는 레드팀에는 박선영, 김승혜, 아유미, 에바, 서기가 한 팀을 꾸렸다. 이영표, 조재진, 백지훈, 오범석으로 이루어진 YB 감독들이 이끄는 블루팀에는 전미라, 아이린, 윤태진, 정혜인, 키썸이 뭉쳤다.
경기장에는 특별 해설위원 박지성이 찾아왔다. 박지성이 선수들의 대기실을 찾자 선수들은 폭발적인 환호로 맞이했다. 윤태진은 "민지 선배는 'FC아나콘다'로 축구 할 생각이 없으시냐"고 영입을 시도했고, 박지성은 "제가 못 시킬 것 같다"면서 "민지는 폐가 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레드팀의 선축으로 시작한 경기는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진행됐다. 레드팀은 서기와 박선영의 콤비 플레이로 계속해서 기세를 올려 블루팀을 당황하게 했다. 상대를 가볍게 제치는 서기의 플레이를 본 박지성은 "메시 선수를 보는 것 같다"며 '메기(메시+서기)'라는 별명을 인정했다. 이에 맞선 블루팀은 슈퍼리그 결승 콤비 정혜인과 전미라의 합작 플레이로 응수했다.
첫 골의 주인공은 레드팀의 박선영이었다. 전반 4분, 서기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침착하게 받아낸 박선영이 선취골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서기의 크로스도 좋았지만 박선영의 빠져 들어가는 움직임이 완벽한 세트피스의 정석이었다"라고 칭찬했다. 박선영은 첫 골의 주인공으로 박지성이 시축한 새 축구화를 선물 받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박선영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7분, 서기가 찔러준 공을 에바가 롱 패스로 박선영에게 전달했고, 일대일 찬스를 맞은 박선영이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해 블루팀의 골망을 갈랐다.
2:0으로 지고 있는 블루팀에게도 페널티킥 찬스가 찾아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에바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고, 블루팀의 윤태진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윤태진이 강하게 올려 찬 슈팅은 아유미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10분 박선영의 세 번째 골이 터지며 레드팀은 3:0의 스코어로 달아났다. 박지성은 "단지 스트라이커 롤이 하나 주어진 것만으로 이렇게 변화하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 상대를 등지는 플레이가 정말 탁월하다"며 박선영의 플레이를 극찬했다.
경기는 스코어 3:1로 레드팀이 승리하며 해외 축구 유학을 확정지었다. 박지성은 "TV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선수들이 열정적이고 기술도 상당히 뛰어나서 놀랐다. 과연 이 선수들이 해외에서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된다"고 해설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스타전 MVP를 묻자 박지성은 "당연히 해트트릭을 한 박선영 선수에게 주고 싶다"고 전했다. 경기를 마친 박선영은 "지난 시즌에 쌓인 체증이 오늘 하루 다 내려갔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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