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미국 공장 건설 불허 소식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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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가 정부의 미국 양극재 공장 건설 계획을 불허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다.
전날 한 언론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고 엘앤에프 미국 공장 건설 건을 심의한 뒤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정부는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을 보유한 엘앤에프가 미국에 합작법인(JV)을 세울 경우 기술 유출 가능성이 있어 공장 건설을 불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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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날보다 3.53%(8300원) 하락한 22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한 언론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고 엘앤에프 미국 공장 건설 건을 심의한 뒤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산업기술보호법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기술 수출, 연구개발(R&D) 비용에 국가 예산을 지원받은 기업은 해외 진출 시 장관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을 보유한 엘앤에프가 미국에 합작법인(JV)을 세울 경우 기술 유출 가능성이 있어 공장 건설을 불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앤에프는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인 레드우드(Redwood)와 북미 양극재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협력을 시도해오고 있다. 불승인 결정으로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렸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양극재 기업들은 산업기술보호법을 적용받고 있다"며 "향후 엘앤에프 미국 사업 승인 여부가 해외 투자를 확정한 (다른) 양극재 기업의 투자 방향성에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산업기술보호위의 결정은 정부의 국가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결정임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심의 시 미비했던 점을 보완해 재심의 요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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