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美 '울트라 스텝' 공포에 "고금리 상환 부담 낮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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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금리인상 우려와 관련, 고금리를 저금리나 고정금리로 갈아타거나 만기를 연장해 상환 부담액을 낮추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울트라 스텝'(1% 금리인상) 가능성에 관한 보도를 언급한 뒤 "미국 소비자물가가 8.3% 올랐고,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인상 조치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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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금리인상 우려와 관련, 고금리를 저금리나 고정금리로 갈아타거나 만기를 연장해 상환 부담액을 낮추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울트라 스텝'(1% 금리인상) 가능성에 관한 보도를 언급한 뒤 "미국 소비자물가가 8.3% 올랐고,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인상 조치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루 전 발표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3%를 기록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한 바 있다. 두 달 연속으로 상승 폭이 소폭 둔화하는 추세였지만, 당초 시장전망치를 웃돈 결과가 나오자 큰 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쳐진 탓이다. 이같은 영향에 전날 코스피지수도 1.56% 밀렸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움츠러 들어 경제회복이 우선이냐, 물가 상승을 잡는 것이 우선이냐는 논란이 있지만, 일단 실질임금 하락을 가져오는 물가를 잡는 것이 우선이라는 기조가 일반적"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도 추석 성수품 주요 품목 20개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시장에 대규모 물량을 공급, 가격 안정을 꾀했다"며 "시장친화적 방법으로 물가를 잡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금리가 인상될 우려에 대해서는 먼저 우리 서민들의 금융 채무를 많이 부담하고 있는 서민들의 민생 안정을 위해서 고금리를 저금리나 고정금리로 갈아타거나 그다음에 만기를 연장해서 상환 기간을 늘리고 분기별, 상환 기간별 상환 부담액을 낮추는 그런 조치들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외환보유고 등 재무건전성에 대해선 "국민들이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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