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사라진 치매 노인 8시간만에 가족 품으로..수색견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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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경찰서는 벌초 도중 사라진 90대 치매 노인을 실종 8시간 만에 찾아내 무사히 가족에 인계했다고 15일 밝혔다.
실종됐던 A(93)씨는 전날 오후 4시께 거제시 둔덕면 산방산 4부 능선 지점에서 60대 아들과 벌초를 하고 이동하던 중 사라졌다.
수색을 시작한 지 5시간 만인 15일 0시 20분께 증거체취견 '라비'는 실종 장소에서 300m 떨어진 계곡 인근 비탈길에서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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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경남 거제경찰서는 벌초 도중 사라진 90대 치매 노인을 실종 8시간 만에 찾아내 무사히 가족에 인계했다고 15일 밝혔다.
실종됐던 A(93)씨는 전날 오후 4시께 거제시 둔덕면 산방산 4부 능선 지점에서 60대 아들과 벌초를 하고 이동하던 중 사라졌다.
오후 7시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증거체취견 2마리와 경찰 15명, 소방대원 20명 등을 동원해 실종 장소 인근 묘지와 계곡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수색을 시작한 지 5시간 만인 15일 0시 20분께 증거체취견 '라비'는 실종 장소에서 300m 떨어진 계곡 인근 비탈길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탈진 외에 건강 상태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증거체취견은 범죄·실종 현장 등에서 후각으로 피의자 또는 증거물을 발견하도록 훈련된 특수목적견을 말한다.
A씨 구조에 혁혁한 공을 세운 '라비'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으로 2살 수컷이다.
작년 1월 체취견으로 첫발을 내디딘 뒤 담당 핸들러인 최진균 경위와 1년 8개월째 경남 전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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