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풀타임 뛴 나폴리, 레인저스 3-0 격파..챔스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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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 세리에 A 나폴리가 유럽 무대에서의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나폴리는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 0의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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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 세리에 A 나폴리가 유럽 무대에서의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나폴리는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 0의 완승을 거뒀다.
중앙 수비수 김민재(26)는 이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나폴리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양 팀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공방을 주고받았다.
전반 시작 30초 만에 레인저스의 알프레도 모렐로스(26·콜롬비아)의 헤딩이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3분에는 나폴리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28·폴란드)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레인저스는 치열한 접전 중에도 유효슈팅을 수차례 기록했다. 전반 13분에는 레인저스 스콧 아필드(34·영국)의 중거리 슈팅이 나폴리 골키퍼 알렉스 메렛(25·이탈리아)의 선방에 막혔고, 제임스 테버니어(31·영국)의 헤딩 역시 메렛 골키퍼가 잡아내는 등 득점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 들어 레드 카드가 나오며 균형이 깨졌다.
후반 10분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나폴리의 지오반니 시메오네(27·스페인)가 페널티 박스에서 제임스 샌즈(22·미국)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샌즈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지엘린스키가 키커로 나섰지만, 노장 골키퍼 앨런 맥그레거(40·영국)의 선방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수적 우위를 점한 나폴리는 레인저스를 거세게 몰아부쳤고 결국 후반 23분 보르나 바리시치(30·크로아티아)의 핸드볼 반칙을 얻어내 다시 한 번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마테오 폴리타노(29·이탈리아)는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으로 볼을 정확히 때려 넣으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선제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나폴리는 후반 40분 마티아스 올리베라(25·우루과이)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레인저스 수비진을 교란시킨 자코모 라스파도리(22·이탈리아)가 공을 골문으로 가볍게 차 넣으며 팀의 2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어서 추가 시간에 접어든 후반 46분에는 손흥민(30)과 함께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던 중 이번 시즌 나폴리로 임대 이적한 탕기 은돔벨레(26·프랑스)가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던 잠보 앙귀사(27·카메룬)의 어시스트를 건네받아 3-0의 스코어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나폴리는 승점 6점을 쌓으며 조 1위 자리를 사수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미드필드 구간까지 내려와 압박을 펼치거나 효율적 패스 차단, 헤딩 클리어 등으로 상대의 공격을 끊어내며 팀의 무실점 완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경기 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3점을 부여받았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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