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연속 PS진출한 LAD, 왜 왕조라 못부르나?[SS시선집중]
그러나 14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평정하며 상대를 압도했던 애틀랜타에 ‘왕조(Dynasty)’라는 칭호는 붙이지 않는다. 1995년 딱 한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 기간 WS 진출은 4회였다. 뉴욕 양키스에 2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1회 등 3차례나 정상에서 무릎을 꿇었다. 선발은 최고였지만 마무리 부재가 결정타였다.
1995년~2007년 1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뉴욕 양키스는 다르다. 왕조다. 1998년~2000년 3연패를 포함해 4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왕조 기간의 멤버 가운데 3명이 명전 회원이다. 조 토리 감독, 영원한 캡틴 유격수 데릭 지터,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다. 애틀랜타와 다른 점이 양키스에는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리베라가 있었기에 4회 우승이 가능했다. 리베라는 지터와 함께 통산 5회 우승이다.
MLB에서 다이너스티라는 칭호를 받으려면 최소 WS 3회 우승이 요구된다. LA 다저스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4-0으로 누르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부터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의 위업이다. 지구 우승은 10년 동안 9차례다. 하지만 WS 우승은 2020년 딱 한 차례에 불과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즌이 60경기로 짧았던 별표 표시가 들어가는 해였다.
자이언츠는 뉴욕에서 WS 5회 우승이다. 다저스는 브루클린에서 1회가 전부다. 1958년 두 팀은 서부로 프랜차이즈를 옮겨 다저스는 LA, 자이언츠는 SF에 뿌리를 내린다. LA는 1959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6차례 WS 트로피를 추가한다.
SF는 서부에서 3회 우승이다. 하지만 3회 우승으로 왕조를 이뤘다. 몰아치기를 했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2010년 샌프란스시코 팬들의 염원을 풀어준다. 서부에서의 첫 우승이었다. SF는 이 때까지 1962, 1989, 2002년 3차례 도전해 모두 실패했다. SF는 2010, 2012, 2014년 짝수 해에만 WS 정상에 올라 다이너스티를 구축했다. 전문가들은 2010~2014년의 SF를 MLB 역대 왕조 가운데 베스트 5에 포함시켰다.
시대적으로 1947년~1953년 6차례 우승한 뉴욕 양키스, 1972~1974년 3연패한 오클랜드 에이스, ‘빅 레드머신’으로 통하는 1970년대 신시내티 레즈(WS 4회 진출, 2회 우승), 1996년~2001년 뉴욕 양키스 등을 역대 가장 위대한 다이너스티로 꼽는다.
KBO리그는 1990년대 해태 타이거스, 1998년~2004년 현대 유니콘스, 2011~2014년 삼성 라이온즈, 2015년~2021년 두산 베어스를 왕조라고 할 수 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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