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연합 전지훈련] 캐럿 이종현의 과제, 이승현의 공백을 메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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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이 이승현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까?이종현(203cm, C)은 중학교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이번 비시즌에 고양 골밑의 수호신이자 이종현의 최고의 파트너 이승현이 전주 KCC로 떠났다.
현재 고양에는 확실한 빅맨이 없는 만큼 이종현도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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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이 이승현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까?
이종현(203cm, C)은 중학교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휘문중학교,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이종현은 고려대에 진학했다. 거기서는 이승현(197cm, F-C)과 함께 대학 무대를 점령했다. 또한, 대학생 신분으로 국가대표에 승선, 거기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주가를 더 올렸다. 그렇게 2016 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평균 10.5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순식간에 현대모비스 골밑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두 번째 시즌에도 평균 10.5점 6.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후 이종현은 부상으로 고전하며 2019~2020시즌에는 2경기 출장을, 2020~2021시즌에는 5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 결과, 이종현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이승현이 뛰고 있던 고양 오리온으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이종현은 오리온에서도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41경기 출전해 평균 3.2점 2.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평균 11분에 그쳤다. 그다음 시즌은 부상으로 더 적은 기회를 받았다.
그리고 이번 비시즌에 고양 골밑의 수호신이자 이종현의 최고의 파트너 이승현이 전주 KCC로 떠났다.
통영 연합 전지훈련에서 만난 이종현은 “(이)승현이 형은 엄청 의지하던 선배이자 동료였다. 더 나아가 정신적 지주였다. 그랬던 형이 나갔다. 처음에는 슬펐다”라며 본인의 심정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같은 라인에 (박)진철이나 (문)시윤이가 있다. 내가 (이)승현이형을 의지했던 것처럼 후배들에게 승현이형 같은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고양에는 확실한 빅맨이 없는 만큼 이종현도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상황. 이종현은 “일단 경기에 나서면 잘해야 한다. 그래야지 더 많이 뛸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감독님이 시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게 팀에 가장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계속해 몸 상태를 묻자 “몸 상태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계속 운동하면서 끌어올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종현은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시기다. 그동안 못 보여준 게 많았다. 그리고 팀도 새롭게 창단됐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고양을 지키던 골밑의 수호신 이승현이 팀을 떠났다. 이제는 수호신의 보좌관이었던 이종현이 그 역할을 맡아야 한다. 과연 이종현이 차기 시즌 캐럿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손동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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